[고양일보] 고양시 일산서구청에서 덕양구 신원에 있는 신원중학교까지 운행되는 동·서연계노선인 999번이 이달 28일 운행을 개시한다.
999번의 구체적인 노선은 일산서구청~킨텍스~주엽역~풍산역~식사지구~원당역~원흥역~신원중학교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노선은 덕양과 일산의 택지개발지구 등 거점을 연결해 양방향 이동성을 높인 노선으로 통상 운수업체가 사업계획을 제출하고 시에서 승인하는 방식과 달리 시가 주도적으로 계획했다. 999번의 인가대수는 13대로 1일 78회 운행되며, 배차간격은 12~20분이다. 이 노선 운행 개시는 대중교통 불편으로 인한 민원이 많은 식사지구에 임시적이나마 급한 불은 끄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999번이 고양시의 서쪽과 북동쪽을 운행한다면 오는 11월 운행을 개시할 예정인 888번 노선은 고양시의 서쪽과 동쪽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888번의 구체적인 노선은 일산서구청~주엽역~백석역~대곡역~원흥지구~삼송역~지축역이다.
고양시 이완범 대중교통과장은 “사기업인 운수업체 특성상 기존 노선들은 수익성을 우선시해 형성된 반면, 동서연계노선은 수송효율을 높이는 것을 중시하는 차이가 있다”며 “다만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관련해 운수종사자 수급이 원활치 않아 일부차량으로 우선 운행을 개시하게 됐다. 초기에는 배차간격 등 불편이 있겠으나 일종의 시범운행 성격으로 양해해주시길 바라며,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