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시 산하기관들의 내년 2020년의 출연금이 확정됐다. 고양시의회는 지난 18일 고양시 각 산하기관의 출연 동의안에 대해 통과시켰는데, 이에 따르면 고양문화재단 170억원, 고양시청소년재단 67억원,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48억원, 고양시정연구원 30억원, 고양시꽃박람회 23억원, 고양시자원봉사센터 20억원으로 확정됐다. 고양시 6개 산하기관의 내년 출연금 규모는 모두 합쳐 약 336억원으로 나타났다. 

출연금 대비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산하기관은 고양시청소년재단 60.6%, 고양시정연구원 44.2%, 고양문화재단 28.1%,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34.7%, 순으로 나타났다. 고양시청소년재단의 특성상 청소년 상담이나 청소년카페·청소년수련관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가 지출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대비 내년 출연금 증감율이 높은 산하기관은 37.7% 상승한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양시정연구원 29.4%, 고양문화재단 14.4%, 고양시청소년재단 13.3%로 나타났다. 올해 대비 내년 출연금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고양문화재단으로 21억원 증가했다. 

우선 고양문화재단의 내년 출연금 규모가 170억3500만원으로 정해졌다. 이는 올해의 출연금 규모 148억8000만원에서 14.4%(21억5500만원) 증가한 액수다.

고양시 문화예술과는 재단의 출연금 규모 증가한 사유에 대해 “어울림누리와 아람누리가 개관한지 내년에 각각 17년차와 14년차를 맞게 된다. 아람미술관의 엘리베이터와 천정 설치공사에 소요되는 비용인 약 10억원을 포함해 25억 정도이 비용이 대대적인 시설물 교체와 보수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재단의 내년 출연금을 포함한 예산액 228억4581만원 중에서 ▲임원 1명, 직원 80명, 단시간 근로자 73명, 기타 3명에 대한 인건비 64억2435만원 ▲용역비, 각종 회의비, 공과금 92억505만원 ▲교육, 전시, 교육 등 사업비 46억9333만원 ▲시설물 교체와 보수 비용 25억2308만원이 소요된다. 

고양시 청소년정책의 중추적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고양시청소년재단 내년 출연금 규모는 67억2075만원이다. 이는 올해 출연금 규모는 59억1451만원에 비해  13.3%(7억8756만원) 증가한 액수다.  

내년 출연금  67억2075만원 중에서 47명 직원에 대한 인건비는 40억7170만원으로 내년 출연금의 60.7%를 차지한다. 이외 운영비 19억6925만원(29.4%), 사업비 6억6112만원(9.9%)가 소요된다.  

시설별로 보면 내년 출연금 중 재단사무국이 46억0473만원이 배정됐다. 이외 마두·일산·토당 등 3개 청소년 수련관, 성사·탄현 등 2개 문화의 집, 주교·화정·백마·능곡 등 4개 청소년카페, 청소년진로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에  27억1602만원이 분배됐다.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의 내년 출연금규모는 48억3431만원으로 정해졌다. 이는 올해의 출연금 규모 35억891만원에서 37.7%(13억2540만원)이 증가한 액수다. 

진흥원의 내년 출연금 사용계획은 ▲인건비 16억7912만원 ▲경상비 9억1446만원 산업정책기획 및 창업지원 10억5173만원 ▲ICT산업 및 콘텐츠 산업 지원 11억8900만원 등으로 배분되어 있다. 

2017년 출범한 고양시정연구원의 내년 출연금 규모는 30억2288만원으로 정해졌다. 연구원의 내년 출연금 사용계획은 ▲인건비 13억3751만원 ▲연구과제사업 10억1222만원 ▲연구사업 지원 6845만원 ▲연구부대 사업 7825만원 ▲경비 5억2644만원으로 나타나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의 내년 출연금 규모는 23억원인데, 2020고양국제꽃박람회 사업비 20억원과 2020고양가을꽃축제 사업비 3억원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의 내년도 출연금은 20억원으로 결정됐다. 센터 담당자는 ”내년도에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우리시에서 개최되고, 장항습지 환경보존 운영사업이 추가되어 출연금이 다소 증액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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