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덕종대왕 제562주기, 소혜왕후 한씨 제515주기를 맞이해 19일 서오릉 내 경릉에서 ‘경릉 제향’이 진행됐다.
이날 제향에는 이주영 경릉봉향 회장을 비롯해 전주이씨 후손 및 고양시민 300여 명이 참여했다.
경릉은 덕종대왕과 왕비 소혜왕후 한씨의 능이다. 덕종대왕은 제7대 임금인 세조의 장남이자 월산대군과 성종대왕의 아버지로 1455년 세자에 책봉되었으나, 2년 후 20세의 춘추로 승하했다. 사후 둘째 아들 성종대왕이 즉위하면서 왕으로 추존됐다. 소혜왕후 한씨는 좌의정 서원부원군 한확의 딸로 세조 즉위 1455년에 세자빈이 되어 월산대군과 성종 형제를 낳았으며, 성종이 왕위에 오른 뒤 왕비로 추존되면서 소혜왕후라 부르게 됐다.
이주영 경릉봉향 회장은 “경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덕종대왕과 소혜왕후의 제향을 통해 조선왕조의 역사의식과 효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