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신도시로만 알려진 고양시 브랜드를 개선하기 위해 ‘고양’이란 지명에 착안해 만들어진 ‘고양고양이’가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2회 우리동네 캐릭터 축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 = 고양시
일산 신도시로만 알려진 고양시 브랜드를 개선하기 위해 ‘고양’이란 지명에 착안해 만들어진 ‘고양고양이’가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2회 우리동네 캐릭터 축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 = 고양시

[고양일보] 고양시의 마스코트인 ‘고양고양이’(사진)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제2회 우리동네 캐릭터 축제 및 2019 넥스트 콘텐츠 페어’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캐릭터로 선정됐다. 고양고양이 덕분에 고양시는 상금 500만 원도 받았다.

지난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전국 85개 지역·공공 캐릭터가 참여하고, 예선 및 본선투표 합산,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고양시가 최우수상을 받은 데는 고양시 마스코트 고양고양이가 예선과 본선 합산 2만5264표로 인기투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본선에서 고양고양이는 16개의 다른 캐릭터와 경쟁을 치렀는데, 가장 많은 2만1302표를 얻은 캐릭터는 ‘울산큰애기’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9월 11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대국민 온라인 예선투표에서 고양시의 ‘고양고양이’는 1만3384표를 얻어 출품한 85개 공공캐릭터 중 압도적인 수치로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고양고양이는 2012년 최초로 제작해 지금까지 400여 건의 응용 이모티콘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고양시 SNS 홍보담당자로 활동하고 있다.

고양고양이는 얼핏 보면 말장난 같아 보이지만, 일산 신도시로만 알려진 고양시 브랜드 이미지를 바꾸게 한 결정적인 계기가 됐으며, 다양한 홍보콘텐츠 제작과 캐릭터 브랜드 상품을 개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앞으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개설 후 이모티콘을 제작할 계획"이라며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브랜드상품 개발과 홍보물 제작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2회 우리동네 캐릭터 축제 및 2019 넥스트 콘텐츠 페어’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한 캐릭터는 ‘울산큰애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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