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구는 4일 무질서한 공공현수막 게첩을 막고 깨끗하고 쾌적한 도심환경을 조성하고자 정발산역 중심으로 ‘저단형 공공용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사진 =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동구는 4일 무질서한 공공현수막 게첩을 막고 깨끗하고 쾌적한 도심환경을 조성하고자 정발산역 중심으로 ‘저단형 공공용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사진 =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일보] 고양시 일산동구(구청장 권지선)가 공공현수막의 도로변 난립을 방지하고자 저단형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확대 설치해 운영한다.

현재 고양시의 수많은 행사를 알리는 공공현수막을 내거는 자리가 부족하고 신호등과 가로수 등에 무분별하게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 도시미관과 보행자를 위협해 왔다. 이처럼 마구잡이로 현수막이 게시되다 보니 게시대가 없는 도심 복판에는 공공용은 물론 상업적 현수막까지 불법으로 내걸리고 있어 자칫 교통사고 발생 위험에 노출되어 왔다. 

이에 일산동구는 도시미관 개선과 태풍 등 바람의 영향에도 안전한 저단형 공공용현수막 지정게시대 5개소를 선정해 정발산역을 중심으로 중앙로 일대에 우선적으로 시범 설치해 시정과 행사를 안내하는 현수막을 게첩해 시민의 알권리 충족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시범운영 결과 사업분석을 통해 2020년에는 동구 관내 40~50곳의 추가 설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일산동구 건축과 담당자는 “보도와 도로의 경계에 있는 펜스에 설치하게 되는 저단형 현수막 지정게시대 1개를 설치하는 데 약 40만원 조금 못 미치는 비용이 들어간다. 고양시에서 우선 일산동구부터 시범적으로 설치되는데, 이를 설치하기 위한 예산이 이미 세워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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