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역 부근 철길 건널목에서 80번 마을버스의 시동이 꺼지면서 경의선 전동차가 마을버스의 좌측 앞부분을 들이받았다.
백마역 부근 철길 건널목에서 80번 마을버스의 시동이 꺼지면서 경의선 전동차가 마을버스의 좌측 앞부분을 들이받았다.

[고양일보] 6일 밤 10시 5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경의선 백마역 부근 철길 건널목 앞에서 멈춰선 마을버스와 열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80번 마을버스는 시동이 꺼지면서 갑자기 멈춰 섰는데, 공교롭게도 그 순간 마을버스 위로 차단기가 내려오고 전동차가 들어온다는 경고가 울렸다. 하지만 마을버스의 문이 열리지 않아 승객들은 창문으로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하지만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승객들이 남아있는 상황에 전동차가 마을버스의 좌측 앞부분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마을버스 운전사와 승객 3명 등 총 4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온라인상에 마을버스 운전기사가 의식불명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지만, 아직 전달받은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경의선 전동차에 탑승하고 있는 시민들이 사고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경의선 전동차에 탑승하고 있는 시민들이 사고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소방서와 경찰이 사건을 수습하고 있다.
소방서와 경찰이 사건을 수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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