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이동도서관은 ‘도서관 축제와 캠프’ 라는 획기적인 변화를 강조한 '세 번째 이야기 책 읽는 가족 북캠프'인 '독서는 여행이다' 를 지난 9월 3일(토) 서삼릉 청소년야영장에서 선보였다. 2014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3회째 진행되는 북캠프는 캠프와 도서관이라는 특별함을 강조해 책과 즐거움이 있는 이색적인 도서관 축제로서의 모습을 거듭 보여주고 있다.

도전골든벨은 인기짱이었다. 온가족이 나와 문제를 풀며 소통의 장도 가졌다.

이번 북캠프는 고양시민 100가족 총 600여명이 참여 하였고 단 이틀 만에 참여자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해가 거듭될수록 시민들의 재참여 요청도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위탁운영법인인 고양시새마을회 김봉진 회장은 “가족캠프에서 배움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도서관 축제의 거점으로써 가족과 함께 소통하고 호흡 할 수 있는 나눔과 교육이 어우러진 도서관 축제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진 회장(맨 왼쪽)이 골든벨 우승자들에게 상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축제의 변화, 캠프와 도서관을 접목하다!
올해 3회째 맞이하는 북캠프는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화합하는 도서관 축제에서 가족과 책이 함께 어우러져 화합할 수 있는 도서관 축제로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시도했다. 

이에 따라 고양시이동도서관은 해마다 북캠프를 거듭하며 공연과 체험활동이 주가 되는 도서관 축제와는 달리 가족에게 배우는 사랑과 책에서 배우는 교육이 하나가 되는 새로운 도서관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또한 단 하루만의 축제로 마무리 되던 도서관 행사의 고정관념을 탈피해 캠프와 도서관이 접목된 캠프파이어, 심야책방등 1박2일간의 프로그램을 고양시민들에게 선보이며 선진문화도시 고양의 브랜드를 높여 나가고 있다.

캠프에 찾아온 시민들은 이동도서관에서 준비한 각종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동도서관만의 색깔, 차별화된 프로그램
바퀴달린 이동도서관만의 독립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독특한 문화프로그램을 발굴함으로써 차별화된 도서관 서비스를 조성하기 위한 모습을 이번 북캠프에서도 보여주었다. 

바로 도서관 특성에 부합하는 주제와 프로그램이 접목되어 도서관의 어렵기만 한 도서분류표의 이해를 돕고 그것을 프로그램으로 만든 것이 이동도서관만의 독특한 색깔이다.

우리가족 얼굴만들기 프로그램은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독서는 여행이다”라는 주제로 책을 읽고 참여하는 독서여행 체험프로그램 11개를 비롯해 가족체험프로그램, 독서골든벨, 소리극공연, 심야책방등 책과 다채롭게 어울어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아이들의 교육은 물론 가족과의 화합에도 한몫 단단히 하며 참여 가족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가족체험프로그램은 캠프에 참여한 모든 가족들이 한 번씩 참여해 가족의 얼굴을 데코점토로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 컴퓨터, TV등 영상기기들에 익숙한 현대 시민들에게 가족 간 따뜻한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찾아가는 소리극 낭독은 어린이들과 가족들의 몰입도가 정말 좋았다.

시민이 이끄는 도서관 효과, 북캠프 만족도 UP
시민과 소통하는 자원봉사자 육성을 위해 전문화된 교육과정과 체계적인 자원활동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동도서관의 맞춤형 자원활동가인 낙서봉사단은 북캠프의 꽃이라 불리는 여행체험부스를 운영해 시민이 시민에게 서비스하는 보다 값진 자원활동의 모습을 보여 주었으며 시민 스스로가 필요로 하는 자원이 무엇인지 계산해 서비스함으로써 이용자가 느끼는 만족도 또한 훨씬 높게 나타났다. 

북캠프에 참여한 이은하(35)씨는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이 있어 아이들이 상당히 만족했으며 자원봉사자 또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힘든 내색하나 없이 열심히 지도해 주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40여명의 낙서봉사단 외에도 3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행사를 이끌어 주었으며, 행사 종료 후 자원봉사자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렇듯 시민 자원봉사자는 행사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주춧돌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양시이동도서관에서는 시민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민 만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가을이 익어가는 밤에 통키타의 선율은 바람과 함께 인근을 아름다운 분위기로 푹 바꿔 놓았다.

이례적인 도서관 축제, 시민도 100% 만족한다.
책 읽는 가족 북캠프는 여느 도서관 축제와는 달리 도서관에 대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참여자의 의견을 듣고 개선 될 수 있도록 참여 후기를 비롯해 만족도를 조사하고 있다.

그 결과 참여자 대부분이 1박2일의 새로운 도서관 축제에 대해 만족하였고 캠프와 도서관을 접목,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아빠와 자녀 모두 만족이라는 깊은 호감을 보였다. 또한 참여자 100%가 2017년 진행하는 제4회 북캠프에도 꼭 참여하겠다는 의견으로 다양하게 변화하는 도서관의 모습에 시민들 또한 만족한다는 평가다.

북캠프의 한 관계자는 "도서관은 변화하는 유기체로써 시민들의 니즈에 반응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해 2017년에 있을 북캠프에서도 또 다른 즐거움과 만족감으로 아주 특별한 책의도시 고양의 브랜드에 발맞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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