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7일 발표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반면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2%P)한 결과, 민주당은 38.3%(▼1.9%p)·한국당은 33.2%(▲2.7%p)을 각각 나타냈다.

2019년 10월 1주차, 정당지지도 (자료 = 리얼미터)
2019년 10월 1주차, 정당지지도 (자료 = 리얼미터)

민주당은 전주대비 1.9%p 하락하여 40% 지지율을 지키지 못하고 30%대 후반으로 내려갔다. 반면 한국당은 전주대비 2.7%p 상승하며 4주 연속 30%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진보층(64.9% → 66.3%)에서 소폭 상승했고, 한국당 역시 보수층(60.9% → 64.4%)에서 상승하면서,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65% 선 전후로 비슷해졌다. 중도층은 민주당(36.7% → 35.2%)에서 소폭 하락한 반면, 한국당(29.0% → 32.6%)에서는 30% 선을 넘어서면서, 양당 간의 격차는 7.7%p에서 2.6%p로 상당 폭 좁혀졌다.

민주당은 지역별로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 부산·울산·경남, 연령별로는 50대, 60대 이상,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단, 경기·인천(▲2.8%p, 39.8%→42.6%)과 진보층(▲1.4%p, 64.9%→66.3%)은 상승했다.

한국당은 지역별로 대구·경북, 서울, 광주·전라, 연령별로는 20대~60대 이상,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다만, 대전·세종·충청(▼3.9%p, 37.9%→34.0%)과 진보층(▼1.3%p, 10.7%→9.4%)은 하락했다.

바른미래당 역시 9월 27일(금, 4.6%) 이후 10월 4일(금, 6.6%)까지 조사일 기준 나흘 연속 상승하며 5.9%(▲0.8%p)로 오른 반면, 정의당은 4.9%(▼0.9%p)로 하락하며 작년 5월 4주차(4.8%)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5% 선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9월 27일(금, 6.9%) 이후 10월 4일(금, 4.0%)까지 조사일 기준 나흘 연속 내렸다.

민주평화당은 1.2%(▼0.7%p)로 하락했고, 우리공화당 또한 1.1%(▼0.3%p)로 내리며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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