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지구와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를 연계하는 간선도로 추진 현황. 빨간색 선이 고양시가 시행자로 추진하는 도로이고 하늘색이 서울문산간고속도로(주)다.  빨간색 선 도로 중에서 고양시는 견달산천사거리~구제사거리 구간의 도로(대로3-48호선) 개설을 우선 추진한다.
식사지구와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를 연계하는 간선도로 추진 현황. 빨간색 선이 고양시가 시행자로 추진하는 도로이고 하늘색이 서울문산간고속도로(주)이 추진하는 도로다. 빨간색 선 도로 중에서 고양시는 견달산천사거리~구제사거리 구간의 도로(대로3-48호선) 개설을 우선 추진한다.

[고양일보] 2020년 말 개통 예정인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에서 일산동구 식사지구까지 연결시키기 위한 도로들 중 대로3-48호선(견달산천사거리~구제사거리) 개설이 우선 추진된다. 

고양시 도시교통정책실은 “고양시는 여러 도로를 동시에 개설하기에는 재정 부담이 크다고 판단하고 사업비 부담이 적은 시도81호선을 우선 추진하리고 했다”고 밝혔다.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식사지구 주변부 도로 중 4개 도로 개설은 고양시가, 나머지 1개 도로 개설은 서울문산간고속도로(주)가 추진하고 있다. 서울문산간고속도로(주)가 맡고 있는 도로는 중로3-150호선(사리현IC~구제사거리)으로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고양시가 맡은 도로 중 우선적으로 병행 추진이 됐던 도로는 식사지구를 관통하는 대로3-49호선(양일초~구제사거리)과 식사지구를 우회하는 대로3-48호선(견달산천사거리~구제사거리)로 모두 구제사거리까지 연결되는 도로였다. 그런데 이 2개 도로 중에서 주민들의 민원으로 고양시는 대로3-48호선 개설을 먼저 추진하기로 한 것. 

당초 최우선 순위였던 양일초에서 구제사거리까지 연결되는 대로3-49호선은 길이 780m로 약 395억원의 고양시 예산이 투입된다. 이 도로를 개설하기 위해 2018년 7월 실시설계를 착수했고, 도로개설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지난 4월 개최한 바 있다

주민 설명회 당시 대다수 주민들은 식사지구를 관통하는 대로3-49호선을 먼저 개설할 경우, 고속도로와 식사지구 주변 레미콘공장․폐기물처리․구제운반 차량들로 인해 식사지구 내 도로 정체와 소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 주민들은 식사지구를 우회하는 시도81호선의 우선 추진을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424명의 집단민원을 고양시에 제출했다. 

고양시는 3-49호선은 식사지구 주변 기피시설 이전을 위해 계획된 시가화예정용지 개발계획과 연계해 시 재정투입이 최소화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고양시가 우선 추진하는 대로3-48호선은 약 283억원을 투입해 길이 1100m, 4차로로 확장 추진하는 사업으로 오히려 대로3-49호선 보다 약 112억 원의 시 재정이 덜 들어가는 노선이다.

현재 대로3-48호선에 대한 실시설계비 4억 원을 확보해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다. 또한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주)에서 추진하는 사리현IC에서 구제사거리까지의 도로 확장 시기에 맞춰, 대로3-48호선 도로개설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지난 추경예산에서 보상비 12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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