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및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농산물 판매가 농업인들에게 신소득 창출의 블루오션으로 부각되고 있다.

블로그 교육을 받고 있는 고양시 농민들. <사진=고양시 제공>

이에 고양시는 인터넷 활용교육을 통해 농가 소득을 창출하는 팁(Tip)을 제시하는 교육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오는 2월 2일부터 23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강소농(强小農)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 정보화교육장에서 '블로그 글쓰기 농산물 마케팅 교육'을 실시한다. 

강소농은 ‘작지만 강한 농업’이란 뜻으로 2011년부터 농촌진흥청에서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신청을 받아 강소농을 선정하고 농가 진단 및 처방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으로 기술·경영 역량향상 및 농가 경영개선 지원을 하고 있다.  시는 현재까지 강소농 508명을 양성했다.

인터넷 교육을 받고 있는 고양시 농민. <사진=고양시 제공>

이번 교육은 고양시 농가들이 인터넷 블로그 및 모바일을 활용함으로써 전자상거래 경영기술을 익히고 확산시키도록 도움을 주는데 목적이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강의를 맡은 윤광미 강사와 양회연 강사는 고양시에서 직접 농업에 종사하는 강소농가다. 농가들의 눈높이에 맞춰 쉬우면서도 실제 농업현장에 밀착된 농가맞춤형 교육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윤광미 강사는 ‘마마님청국장’ 블로그를 운영하며 포털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한 블로그 마케팅 전문가”라고 전했다.

김양일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 팀장은 “올해 처음 실시되는 교육인데 강소농 밴드(모바일 모임)에서 관심을 보이는 농가가 15명 정도 된다”며 “앞으로도 인터넷과 농가 소득을 연계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종현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인터넷 블로그, 모바일을 활용한 농산물 판매에 곤란을 느끼는 농가들이라면 반가운 교육”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도농복합지역인 고양시가 사이버 농업마케팅 분야를 선도하며 청정그린도시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로그 글쓰기 농산문 마케팅 교육' 커리큐럼. <표=고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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