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식이 20일 오후 7시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식이 20일 오후 7시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미디어고양파주] 올해 11회째를 맞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식이 20일 오후 7시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홍형숙 집행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개막식장이 급하게 변경됐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내외빈과 영화인 여러분을 환영한다. 다큐멘터리영화제가 가능하도록 좋은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주시고 연구해주신 사랑하는 영화인 여러분,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관객여러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린다”고 말했다. 홍 집행위원장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하기까지 도움을 준 이로 김달수 경기도의회 체육관광위원장,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이사장, 영화진흥위원회 오석근 위원장 등을 소개했다. 

홍형숙 집행위원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홍형숙 집행위원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또한 이재준 고양시장, 최종환 파주시장도 시정업무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고 전해졌다. 이재명 도시사는 직접 참석하지 않은 대신 영상메시지를 통해 “DMZ는 역설이 공간이다. 가장 위험하면서도 안전한 곳이다. 전쟁의 상처가 남아 있는 땅인 동시에 자연의 새생명이 태어나는 땅이기도 하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앞으로의 한국 다큐멘터리의 저변을 넓히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다큐멘터리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경기도가 더욱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 행사에서 박소현 감독의 ‘사막을 건너 호수를 지나’ 개막작이 상영됐다. 이 작품은 휴전국 대한민국 청년들이 고민하는 평화를 청년들의 시선으로 경쾌하고도 선명하게 메시지를 전한다. 청년들의 자발적 모임 ‘렛츠피스’(지금 여기서 평화하자) 그룹의 목포에서 베를린까지 대장정의 여행기를 통해 평화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개막작을 연출한 박소현 감독은 “이 작품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영화제의 정체성과 맞는 작품이고, 영화제가 주제로 삼은 평화, 소통, 생명 중에서 평화를 잘 담은 작품이다”고 말했다. 

국내외 50여명의 초청감독과 영화관계자 등이 참가해 오는 27일까지 8일간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46개국 150여편의 다양한 영화가 소개되며 고양 메가박스 백석·일산벨라시타, 롯데시네마 파주아울렛에서 상영한다.

특히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전 ‘한국 다큐멘터리 50개의 시선’은 괄목할 만하다. 50명의 다큐멘터리 비평가와 기자가 관객에게 추천하는 다큐멘터리 55편을 선정, 상영과 비평 토크, 비평집 발간, 그리고 포스터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또 추가된 'DMZ비전 : 인터-코리아' 섹션을 통해 '디아스포라의 시선'으로 본 북한 관련 다큐를 집중 소개한다.

문성근 영화배우, 방은진 영화감독, 정지영 영화감독.
문성근 영화배우, 방은진 영화감독, 정지영 영화감독.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이사장과 이장호 영화감독.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이사장과 이장호 영화감독.
컨템포디보가 개막공연을 펼치고 있다.
컨템포디보가 개막공연을 펼치고 있다.
DMZ국제다큐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
DMZ국제다큐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
영상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DMZ국제다큐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영상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DMZ국제다큐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날 영화제 개막식에서 류시현, 배수빈 사회자가 개막을 선포하고 있다.
이날 영화제 개막식에서 사회를 맡은 배수빈, 류시현
개막작 특별공연인 Let's Peace 공연
개막작 특별공연인 Let's Peace 공연
개막작 특별공연인 Let's Peace 공연
개막작 특별공연인 Let's Peace 공연
이번 영화제 개막작인 ‘사막을 건너 호수를 지나’를 연출한 ‘ 박소현 감독이 작품설명을 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 개막작인 ‘사막을 건너 호수를 지나’를 연출한 ‘ 박소현 감독이 작품설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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