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버스가 자주 안 다니는 고양시 교통취약 지역에 11월경부터 고양누리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19일 ”덕양구 관산동, 동구 고봉동, 장항1동, 설문동, 서구 송산동 등의 공장 밀집 지역이나 교통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운행노선과 운행 방식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말했다. 고양누리버스 운행차량은 15인승 6대이다.

운행 지역은 버스노선이 아예 없거나, 기존 노선의 단축 폐선으로 대중교통 사각지대가 된 지역이 우선 고려 대상이다. 현재 설문동과 고봉동에서 마을버스 087 2대가 운행되지만 배차시간이 40분을 넘어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상당히 불편한 실정이다.

장항1동, 설문동 등 공장밀집지역에서는 출퇴근을 지원하도록 출근시간대 2회, 퇴근 시간대 1회 출퇴근 시간대에 맞춰 운행하거나 일부는 낮 시간대에는 킨텍스 등 관광 거점을 운행하는 등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현재 마을버스가 다니는 지역에도 투입해 마을버스와 상생을 도모한다.

고양누리버스의 요금은 마을버스와 동일하게 카드 사용시 1050원, 현금 지불이면 1100원이다.

고양누리버스는 향후 버스 준공영제 혹은 공영제를 대비한 직접 운영 방식의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기 위해 고양도시관리공사에 위탁해 운행한다. 운행형태는 마을버스와 같으며 사업기간은 3년으로 2022년 말까지이다.

고양시는 최근 고양누리버스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고양시는 차량구입, 인건비, 사업운영비 등을 포함한 고양누리버스 사업 총 소요액을 2023년까지 350억 600만원으로 추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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