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파주시와 인접한 구산동 양돈밀집지역에 거점소독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통제초소도 설치해 외부 차량에 대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 = 고양시
고양시는 파주시와 인접한 구산동 양돈밀집지역에 거점소독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통제초소도 설치해 외부 차량에 대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 = 고양시

[미디어고양파주] 파주시 연다산동에서 16일 발생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유입방지를 위해 고양시도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고양시에 있는 양돈농가는 총 22개 농가로, 이 중에서 ASF가 발생한 지점으로부터 반경 10km 이내에 있는 고양시 양돈농가는 구산동 양돈밀집지역에 있는 5개 농가다. 고양시는 특히 구산동 양돈밀집지역에 거점소독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통제초소도 설치해 외부 차량에 대한 방역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농협중앙회, 고양축산농협 등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실시해 민관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축협 공동방제단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농장 외부 및 주변도로에 대한 방역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돼지농장 비상연락망 구축, 소독약품 및 생석회 배포, 전담방역차량 운영 등 집중방역대책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양시 농산유통과 담당자는 “특히 구산동 양돈밀집지역으로부터 오고 가는 양돈차량에 대해서는 향후 한 달 동안 이동에 제한을 가한다”며  “시민분들은 돼지사육농장에 가급적이면 출입을 삼가하고 축산농가에서는 의심축 발생 시 즉시 동물방역팀(031-8075-4605~8)으로 신고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확진 판정 즉시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17일부터 19일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차량 등을 대상으로 전국 이동일시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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