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심 고양시의원(비례). 사진 = 고양시의회
김덕심 고양시의원(비례). 사진 = 고양시의회

[미디어고양파주] 고양시 주교동에 있는 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파주시와 김포시 등 타지자체 장애인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덕심 고양시의원(비례)은 17일 열린 고양시의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파주와 김포는 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없기 때문에 타지역으로 가서 치료와 수업을 받고 있는데, 이러한 현실을 ‘치료실 난민’이라고도 표현한다”며 “인근 지역 내 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마련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고양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덕심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설치된 곳은 고양시와 수원시 단 두 곳뿐이다. 또한 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지역 내에서만 운영되기 때문에 이용 제한이 있다. 고양시의 발달장애인 약 3800명은 발달장애인지원센터뿐만 아니라 장애 아동을 위한 낮 병동,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치료프로그램 등을 잘 갖추고 있어 혜택을 받고 있다. 반면 파주시와 김포시 등 인근 타지자체 발달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매우 한정적이다. 

김덕심 의원은 “장애인 부모들은 어떻게든 아이의 장애를 극복하고자 아이의 손발이 되어 평생을 돌보고 있다”며 “요즘 모든 지자체가 협치와 협력 거버넌스를 강조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 고양시는 파주·김포시와 협력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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