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제1회 추경 예산안 심사를 하고 있는 예결위(위원장 송규근) 모습. 사진 = 고양시의회.
지난 4월 제1회 추경 예산안 심사를 하고 있는 예결위(위원장 송규근) 모습. 사진 = 고양시의회.

[미디어고양파주] 고양시는 17일부터 열리는 ‘2019년 제2회 추경 예산안’으로 2960억 원을 편성했다.

우선 고양시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의 착공을 위해 출자금 243억원을 추가 편성하기로 했다. 이는 고양시가 지난 4월 제1회 추경을 통해 269억원을 편성한 것에 이은 추가 편성으로, 고양도시관리공사에 출자하기로 한 현금 512억원이 모두 편성되는 셈이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의 총 사업비는 7121억원로 추정된다. 이 사업비 중에서 경기도시공사가 65%(약 4629억원), 고양도시관리공사가 35%(약 2492억원)를 맡았다. 이에 따라서 고양시는 토지보상비, 인건비, 판매관리비 등에 필요한 최소 사업비 1506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753억원(현금 512억원, 현물 241억원)을 고양도시관리공사에 출자하게 된다.  

추경을 통해 편성된 현금 512억원 외에 현물(장항동 772번지 대지 3157㎡) 241억 원 등 총 753억 원을 고양도시관리공사에 출자하는데,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사업 진행에 따라 고양시 출자금액의 2배인 1506억원을 공사채로 발행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교통 분야에서는 고양선과 인천2호선 일산 연장, 대곡~소사선 등 광역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한 분담금 1200억 원 확보를 위해 철도사업 특별회계를 신설했는데, 이번 추경에 100억 원을 적립한 것도 눈에 띈다.

철도사업뿐만 아니라 도로 공사에도 445억원을 편성했다. 자유로 등 주요 도로의 유지보수 비용 85억 원을 증액하고 설해대책에도 31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내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로 효력을 상실하는 장기미집행 공원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공유임야특별회계 305억원도 편성했다. 이에 따라 6개소의 근린공원 조성이 추진될 계획이다. 오랜 사용으로 노후된 체육시설 개․보수와 여성회관 리모델링에도 80억 원을 투자했다.

일자리기금 100억 원을 조성해 일자리창출과 고용 촉진, 실업자 구제사업을 추진한다.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자금 융통을 돕기 위해 특례보증 예산도 증액했다. 아울러 청년 예비창업가의 활동공간이 될 ‘내일꿈제작소’의 첫 삽을 뜨기 위한 공사비도 일부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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