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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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고양파주]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11일 하반기 확정된 정부 특별교부세가 68억원으로 전년 하반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양시에 따르면 특별교부세 중 13억 원을 연간 5만 명이 찾는 여성회관 리모델링사업과 대자동 유일의 생활체육공간인 고양동 운동장을 인조잔디구장으로 탈바꿈하는 데 투입한다.

재난 예‧경보시스템 설치와 배수펌프장 확충, 하도 정비 등 자연재난 대비에는 17억 원을 투입한다. 공릉천 자전거도로에 재난경보 방송기‧CCTV를 설치하고 창릉천 퇴적 토사를 정비하여 여름철 하천 범람에 대비한다.

생활안전 분야에는 27억 원을 확보해 이번 처럼 태풍 링링으로 가로수가  쓰러져 피해를 주는 사태를 방지하고자 자유로 이산포IC에서 일산지하차도 사거리까지 10억 원을 투입해 가로수를 정비한다. 행신‧관산‧고양과 고봉‧풍산‧중산동 일대 어두운 골목길의 노후 보안등을 교체하고, 방범 CCTV도 추가 설치한다.

대형 차량이 많아 사고위험은 물론 정체가 잦은 고봉동 사리현‧문봉‧마골교차로의 차로를 확장하고, 초등학교 30개소 앞 어린이 보호구역의 신호를 기존 검정색에서 노란색으로 교체해 시인성을 높인다.

이외에 고양시가 역점 추진하는 4대 하천변 ‘100리길 숲길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식사지구에서 한강까지 5.4km의 도촌천 일원에도 추가로 특교세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이번 68억 원 특교세와 더불어 9월 의회 심의를 앞둔 추경예산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미해결 사업을 마무리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하반기 특별교부세를 포함, 올해 총 108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하게 되었다.  특별교부세는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나눠주는 지방교부세 중 일정한 조건을 붙이거나 용도를 제한해 교부하는 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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