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에 참가한 고양시 선수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2019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에 참가한 고양시 선수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미디어고양파주]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공동주최하고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2019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가 5~6일 1박2일간 수원에서 개최됐다.

대회는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경기가 가능한 3개 종목(게이트볼, 탁구, 배드민턴)으로 참여 선수단은 25개 시군 83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으며, 고양시에서는 2개 종목(탁구, 배드민턴)으로 4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다.

특히 대회는 평일에 진행되면서 비장애 선수들의 생업관계로 참여에 어려움을 겪어 고양시에서는 민경선 경기도의원, 이홍규·김수환 고양시의원 등 3명의 의원은 탁구종목에 비장애 선수로 참가했다.

탁구종목에 참가한 이홍규, 민경선, 김수환 의원
탁구종목에 참가한 이홍규, 민경선, 김수환 의원

탁구종목에 참가한 3명의 의원들은 비장애 단식 16강, 복식 16강, 혼합단체 8강을 기록했으며, 장애인선수들은 휠체어 단식 1위, 복식 2위, 스탠딩 단식 2위, 복식 3위를 기록했다.

3명의 의원들은 “대회참가를 위한 연습을 장애인 탁구 선수와 하면서 신체의 불리함을 극복하며, 열심히 운동하시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며, “의정활동에도 대회참가의 경험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장애인선수들은 “평소에 만나기 어렵다고 생각했던 의원님들과 함께 연습하면서,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의원들의 생각과 앞으로 어떻게 제안을 해야 사회적 약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정책이 만들어지고, 반영되는지를 이해했다”면서, “장애인의 입장만이 아닌 소외되는 시민이 없는 사회를 위해 의원들과 함께 하는데 공감을 하면서, 대회를 위해 함께 연습에 참여해준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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