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평화미래포럼이 29일 고양시 덕양구청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출발을 알렸다.
고양평화미래포럼이 29일 고양시 덕양구청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출발을 알렸다.

[미디어고양파주] 새로운 지방자치 거버넌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또 하나의 포럼이 고양시에서 창립됐다. 고양평화미래포럼이 29일 고양시 덕양구청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시민중심‧시민참여‧시민행복 실현을 위해 정책중심 포럼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향한 출발을 알렸다. 또한 토론회, 세미나, 정책간담회 등 월 정례적인 활동을 통해 모아진 중의를 시정에 반영토록 ‘민관 거버넌스 소통체계’를 정립하기로 했다. 

고양평화미래포럼은 전문가, 활동가 그룹, 시민 참여자들로 구성됐다. 이날 창립총회(임시의장 안재성)를 통해 상임대표에 류태선 신학박사, 공동대표에 강선미 여성학 박사와 한승호 공학박사를 추대하고, 운영위원장에 이성한 호비문화연구소장, 정책위원장에 이성우 항공대 초빙교수, 감사에 허신용 고양시자원봉사센터장과 최창의 경기율곡교육연수원장을 선임했다. 

이들 중에서 하랑젠더트레이닝센터 대표인 강선미 공동대표, ㈜유니피크 대표이사인 한승호 공동대표, 그리고 이성한 운영위원장 등 주요 임원진은 모두 1년 전 이재준 고양시장 취임 당시 인수위원으로 참여했던 인물들이다. 따라서 고양평화미래포럼은 이재준 고양시장의 시정방향에 대한 강한 견제나 비판하는 세력이라기보다는 시민사회 쪽에서의 우호적 파트너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창립총회를 통해 ‘고양평화미래포럼 정관’도 확정지었다. 정관에는 운영위원회가 10개 이하의 분과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원들로 하여금 평화통일분과, 인권성평등분과, 자치공동체분과, 문화복지분과, 미래혁신교육분과, 도시와환경분과, 협치와소통분과, 지역경제일자리분과 등 8개의 분과에 가입하도록 했다.   

이날 이성한 운영위원장은 “고양평화미래포럼 산하에 가칭 도시경영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이미 한국항공대학교가 공간 지원이나 공간 설립을 지원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평화미래포럼이 집행하는 일체의 예산은 모든 회원이 직책과 무관하게 월 정회비로 1인 1만원을 기본으로 충당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재준 고양시장이 29일 고양평화미래포럼 창립총회에 참여해 격려사를 말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이 29일 고양평화미래포럼 창립총회에 참여해 격려사를 말하고 있다.

이날 창립총회에 참여한 이재준 고양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고양시는 최근 시민참여 관련 예산을 2배로 확대했다. 또한 시민사회로부터 나오는 좋은 정책적 제안 적극적으로 시정에 반영하겠다”며 “고양시 행정이 발전할 수 있도록 고양평화미래포럼이 좋은 제안자 역할을 하며 승승장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류태선 고양평화미래포럼 상임대표는 이날 “고양시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추동하는 움직임이 필요하다호며 “오늘 출범하는 우리 고양평화미래포럼이 정책대안을 구체화하고 공론화함으로써 고양시의 협치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한승호 공동대표, 강선미 공동대표, 류태선 상임대표 등 3인의 공동대표단이 ‘고양평화미래포럼 출범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왼쪽부터)한승호 공동대표, 강선미 공동대표, 류태선 상임대표 등 3인의 공동대표단이 ‘고양평화미래포럼 출범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날 류태선‧강선미‧한승호 3인의 공동대표단은 “고양평화미래포럼은 고양시가 축적해온 자치도시 실현을 위한 시민역량과 자치공동체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방자치 거버넌스모델 구축을 위한 시스템 개혁과 시민참여 활성화, 자치공동체의 역량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열린 공간이다”로 시작하는 ‘고양평화미래포럼 출범 선언문’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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