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 2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1월 25일(수) 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검색은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 병원평가정보 >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하면 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도가 좁아지면서 공기의 흐름이 나빠지고 폐기능이 저하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만성적이고 진행성인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주요 증상이며, 40세 이상 남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주된 원인은 흡연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2014년)에 의하면 연령이 높을수록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률이 높았고,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다. 40세 이상은 14.2%(남자 21.5%, 여자 7.5%), 65세 이상은 31.1%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으나, 병이 깊어지면 호흡곤란이 심해져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삶의 질이 급격히 나빠진다.

따라서 건강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금연을 실천하여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전체 환자의 극히 일부로 추정(만성폐쇄성폐질환 추정 환자 340만 명 중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5.9%인 약 20만 명 수준)된다.

장기 흡연력이 있거나, 호흡곤란,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있는 40세 이상 성인은 정확한 진단을 위한 진료가 요구된다.

심사평가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가 적절한 진료를 통해 질병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2차 평가는 2015년 5월부터 1년 동안 만 40세 이상의 만성폐쇄성폐질환(J43, J44) 환자를 외래 진료한 전국 6,72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평가지표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 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환자 비율 등이다.

고양시 종합병원 중 1등급은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불교병원, 의료법인 명지의료재단명지병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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