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당초 8월말로 알려진 ‘권역별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 발표시기가 9월 이후로 연기된다. 

국토부 광역시설 운영과 사무관은 20일 “현재는 대광위원들의 기본구상안에 대한 심사 전인 상황이며 기본구상을 이루는 안건을 작성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 사무관은 “기본구상안 발표 시가가 정해진 바 없다. 다만 8월말은 힘들 것 같다”고 전해 발표시가가 9월 이후로 미뤄졌음을 시사했다.    

9월 이후로 연기된 국토부 대광위의 ‘권역별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이 중요시되는 것은 고양시의 미래 광역교통망 개선이 어느 정도 가시화될지 가늠할 수 있는 정부의 정책결정이기 때문이다. 고양시는 지난 6월말 대광위에 광역 철도망 5건, 광역 도로망 9건 등 총 14건에 대한 광역교통망 개선안을 제안했다. 

이 14건 중에 가장 시민들이 관심가지는 것은 단연 ‘고양선 연장’ 노선이다. 창릉 3기 신도시에 따른 핵심 교통 대책으로 서울 새절역(6호선·서부선)부터 고양시청을 잇는 14.5㎞ 구간의 ‘고양선’이 새로 신설되는데, 고양시는 여기에 더해 고양시청역에서 더 연장하는 안을 이번에 대광위에 제안한 것이다. 고양시는 기존 고양시청역을 마지막 역으로 하는 기존 노선에서 ▲식사동 동국대병원 ▲중산동 일산복음병원 ▲일산역을 추가해 대광위에 공식 제안한 것이다.  특히 고양선 발표 이전부터 ‘식사역’에 대한 요구를 줄기차게 해오던 식사·풍동 주민들은 고양시의 이러한 제안에 식사역 유치 기대감이 더 높이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식사·풍동 주민들이 고양선의 식사역 연장을 위한 대대적인 거리행진대회를 벌인 바 있다. 

지난 18일 식사역을 요구하는 식사, 풍동 주민들이 식사동 아파트단지에서 일산복음병원까지 걷는 거리행진대회를 벌였다.
지난 18일 식사역을 요구하는 식사, 풍동 주민들이 식사동 아파트단지에서 일산복음병원까지 걷는 거리행진대회를 벌였다.

 고양선 연장안을 포함해 고양시가 지난 6월말 대광위에 광역 철도망으로 건의한 것은 ▲고양선의 식사‧풍동, 일산지역 연장과 고양선의 인천2호선과 연계 ▲일산선 연장(대화∼운정) 조속 추진 ▲경의선 증차(4량→6량)와 경의중앙선 배차시간 단축 및 상시 급행화 추진 ▲인천2호선 연장(걸포북변∼킨텍스∼일산역) ▲교외선 일반열차 운행 재개 등이다.  

또한 광역 도로망 건의안은 ▲고양~서울 간 아시안 하이웨이 신설 ▲강변북로 정체구간과 한강교량 접속방안개선 ▲장항IC↔올림픽대로 한강교량신설(가칭 장항대교) ▲제2자유로 현천IC↔올림픽대로 한강교량신설(마곡지구와 연계) ▲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IC~장항로, 일산IC~경의로 접속도로 신설 ▲방화대교↔88JCT 서울방면 연결로 신설 ▲일산대교와 올림픽대로 접속 ▲제2자유로(장산가좌IC와 법곳IC 중간지점)↔자유로 연결 ▲승용차와 대중교통 간 환승편의를 개선하는 각 지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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