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디어고양파주]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조직위원장 이재명, 집행위원장 홍형숙)는 19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홍형숙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우·이승민 프로그래머, 조영란 인더스트리 프로듀서 등이 참여했다. 기자회견은 트레일러 및 포스터 소개를 시작으로 집행위원장 인사말, 상영작 하이라이트 영상, 영화제 주요 특징과 변화, DMZ인더스트리 소개, 개막작 소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홍형숙 집행위원장은 인사말에서 “11회 영화제가 주목하는 화두는 ‘멈추지 않는 변화의 바람’이다. 평화·소통·생명 등 영화제가 출발할 때부터 지켜온 가치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평화로 가는 길목에서 흔들림 없는 문화적 기반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형숙 집행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홍형숙 집행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영우·이승민 프로그래머는 영화제 주요 특징과 변화를 설명하면서 “올해 11회를 맞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는 46개국 150편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경쟁과 비경쟁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상영작 중 64편이 장·단편 한국다큐멘터리인데 이는 작년에 비해 두 배로 증가한 수치다. 작품 편수의 증가 뿐 아니라 한국사회의 다양한 면을 포착해내어 안정적인 완성도를 자랑하는 한국다큐멘터리의 현재를 확인 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또한 지난 10년 동안 아시아를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축제로 성장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국제경쟁과 아시아경쟁 뿐 아니라 글로벌 비젼과 쇼케이스를 통해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다큐멘터리를 대거 소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영란 인더스트리 프로듀서가 올해 신설된 ‘DMZ인더스트리’를 설명했다. “DMZ인더스트리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다큐멘터리 산업과 제작 활성화에 기여하고 제작 전 단계에 이르는 제작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실질적인 다큐멘터리 제작 관계자들의 네트워크의 장이 될 DMZ인더스트리를 통해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는 다큐멘터리 산업과 흐름을 주도하는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박소현 감독의 ‘사막을 건너 호수를 지나’
개막작으로 선정된 박소현 감독의 ‘사막을 건너 호수를 지나’

올해 개막작으로는 박소현 감독의 신작 ‘사막을 건너 호수를 지나’가 선정됐다. 휴전국 대한민국 청년들이 고민하는 평화를 청년들의 시선으로 경쾌하고도 선명하게 메시지를 전한다. 청년들의 자발적 모임 ‘렛츠피스(지금 여기서 평화하자)’ 그룹이 목포에서 베를린까지 대장정의 여행기를 통해 평화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제 개막식은 파주 임진각 망배단 앞 야외특설무대에서 9월 20일 오후 개최된다. 개막식에 이어 영화제는 메가박스 백석, 고양 벨라시타, 파주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등 주상영관에서 다양한 특별기획과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조영란 인더스트리 프로듀서, 김영우 프로그래머, 홍형숙 집행위원장, 박소현 개막작 감독, 이승민 프로그래머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조영란 인더스트리 프로듀서, 김영우 프로그래머, 홍형숙 집행위원장, 박소현 개막작 감독, 이승민 프로그래머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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