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고양실버인력뱅크에서는 고양시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설 명절 전,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날 하루 동안 홀몸어르신과 어르신자원봉사자가 서로 짝을 이루어,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사진 제공 = 고양실버인력뱅크>

국립극장 ‘놀보가 온다’ 마당놀이를 함께 관람하였는데 마당놀이 특유의 흥겨움과 우리전통악기가 어우러진 공연이 진행되었다.

극 중 등장하는 남사당패의 무등타기, 외줄타기를 관람하며 마당놀이가 끝난 후에도, 어르신들의 행복한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함께 활동에 참여한 어르신자원봉사자 김동인(가명, 69세)님은 “자신도 나이가 많지만 연세가 지긋하신 홀몸어르신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와 공연관람을 하면서 잘해 드리지 못한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고 하였다.

<사진 제공=고양실버인력뱅크>

홀몸 어르신으로 참여하신 이순분(가명, 81세) 어르신은, “80평생 처음으로 마당놀이라는 것을 접해봤는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든 것”이라 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최국진 고양실버인력뱅크 센터장은 “앞으로도 홀몸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지원과 따뜻함을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렛츠런 일산문화공감센터의 후원으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고 고양실버인력뱅크가 주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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