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영화팬들이 반길만한 영화상영 행사가 8월 중순부터 고양시에서 줄줄이 예정되어 있다.

우선 ‘제16회 EBS국제다큐영화제’가 오는 17일~25일까지 9일간 열린다. 한국교육방송공사(이하 EBS)가 주최하고 고양시가 프리미엄파트너로 함께 하는 이 영화제는 국내・외에서 만들어진 유수의 다큐멘터리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제16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의 주상영관은 고양시 일산동구에 자리잡은 EBS 내 ‘스페이스홀’을 포함, ‘메가박스 일산 벨라시타점’이다. 또한 EBS1TV와 다큐 전용 온라인 VOD서비스 플랫폼인 ‘D-BOX’를 통해서도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이처럼 이 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TV, 온・오프라인 다큐페스티발이라는 특징이 있다. 

영화제 막바지인 23(금) ~ 24(토)일에는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다큐 야외상영을 한다. 야외상영으로 선보일 다큐영화는 ‘발리: 천상의 울림(리비 쳉/미국/55분)’, ‘마이 리틀 댄싱 슈즈(브라이언 크리스토퍼/필리핀/52분)’ 등이다. ‘발리: 천상의 울림’은 인도네시아 전통 타악기와 그래미상에 빛나는 ‘주디스 힐’의 필연적 협연을 그린 영화다. ‘마이 리틀 댄싱 슈즈’는 필리핀 세부의 사회 취약계층 아이들이 댄스 스포츠 선수로 성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영화다. 

발리의 사라져가는 전통음악과 춤에 더해 아름다운 풍광들까지 감상할 수 있는 '발리: 천상의 울림(리비 쳉/미국/55분)', 필리핀 세부의 사회 취약계층 아이들이 댄스 스포츠 선수로 성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눈물과 웃음, 감동의 드라마 '마이 리틀 댄싱 슈즈(브라이언 크리스토퍼/필리핀/52분)'등이 상영된다.

'발리: 천상의 울림'의 한 장면
'발리: 천상의 울림'의 한 장면
'마이 리틀 댄싱 슈즈'의 한 장면
'마이 리틀 댄싱 슈즈'의 한 장면

또한 고양영상미디어센터가 주관하는 고양돗자리영화제도 30일과 31일 저녁에 열린다. 돗자리만 지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상영작 역시 연령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 선보인다. 

이번 돗자리영화제는 미운 아기 새 마누의 멋진 도전을 보여줄 ‘프렌즈: 둥지탈출(안들에아 블록 외/독일/88분)’, 스웨덴에서 온 기상천외한 어드벤처 ‘별나라 몰리 몬스터(마티아스 브런 외/스웨덴/72분)’ 등 두 편의 애니메이션을 상영해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행사가 열리는 이틀 동안 어울림광장은 다양한 공연과 체험 부스로 가득 채워질 예정으로 특히 가족단위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방송・영상・미디어 콘텐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고양시 전략산업과 방경돈 과장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체감 가능한 문화 행사를 활성화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이를 통한 영상산업의 육성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 행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EBS영화제 사무국이나 고양영상미디어센터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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