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자유한국당은 24일 성명서를 통해 "강경자 의원과 김서현 의원을 함께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고자 징계안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고양시의회 자유한국당은 24일 성명서를 통해 "강경자 의원과 김서현 의원을 함께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고자 징계안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미디어고양파주] 김서현 고양시의원의 징계를 처리할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안을 놓고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에 공세를 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이 22일 단독으로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제출한 것을 문제 삼았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24일 ‘김서현 의원 셀프 징계, 민주당은 각성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처럼 민주당이 단독으로 윤리특위를 구성한 것에 대해 “고양시민들을 무시하고 고양시의회를 마음대로 농락하고자 하는 후안무치의 폭거”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민주당 입맛대로 징계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성명서를 통해 “김서현 의원은 지난 7월 10일 본회의장에서 술 냄새를 풍기며 시정질문을 하였고, 동료의원 음주운전 징계와 관련한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안을 공동대표 발의함은 물론 표결에까지 참여하는 뻔뻔함을 보였다”며 공세를 가했다. 

한국당은 5일 제출된 강경자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결재하지 않은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에 대해서도 비난의 화살을 겨눴다. “이윤승 의장은 더 이상 강경자 의원을 감싸고 돌아서는 안된다”며 징계안 결재를 촉구했다. 

한국당은 성명서 말미에 “민주당 소속의 강경자 의원과 김서현 의원을 함께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고자 징계안을 제출했다”며 “만일 이번에도 이윤승 의장이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안을 결재하지 않거나, 민주당이 다수의 횡포로 징계안을 부결시킨다면 한국당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고양시민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