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18일 오후 2시경부터 4시 20분까지 고양경찰서에 음주운전 혐의로 출두한 김서현 시의원이 탄 아우디 승용차에 모 방송 기자가 치인 사고가 발생하여 시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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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난 후, 모 기자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그 옆은 사고 낸 차량 (사진 = 고양시민 제보)

김 의원이 탄 자동차는 오후 4시 50분경 일산동구 법원 앞 유로주차장에서 취재하던 모 기자를 무시하고 출발한 결과, 그 아우디 자동차에 기자가 치어 넘어졌다.

교통사고가 난 기자는 출동한 119 차량에 실려 현재 일산백병원에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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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당한 모 기자가 119에 의해 후송되고 있다.

지켜보던 한 시민은 “교통사고를 낸 차에 김서현 의원이 타고 있었는데, 김 의원이나 운전자도 내리지 않았다. 경찰이 와서 내리라고 해도 내리지 않고 창문만 조금 내린 상태에서 말했다”면서, “어떻게 사람을 치어 놓고 내려 보지도 않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더구나 고양시의원이 탄 차에 주민이 다쳤는데도 시의원이나 운전자가 차안에 앉아 있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김서현 의원과 사고낸 운전자는 경찰 출동에도 내리지 않고 창문만 조금 내려 말하고 있다. (사진 = 고양시민 제보)
김서현 의원과 사고낸 운전자는 경찰 출동에도 내리지 않고 창문만 조금 내려 말하고 있다. (사진 = 고양시민 제보)

이를 전해 들은 다른 고양시민은 “음주운전을 하더니, 이제는 고양시민을 치게하는 추태를 보인다”면서, “음주운전과 더불어 사람을 치인 점을 생각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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