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 추진이 일시적으로 보류됐던 일산서구청사가 지난 10년간의 난항을 마치고 첫 삽을 뜨게 됐다.

23일 진행된 일산서구청사 기공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첫 삽 행사를 갖고 있다.

23일 고양시 일산서구청사 건립 기공식이 건립 부지인 일산서구 대화동 2321번지(고양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열렸다.

대지면적 1만4180㎡(지하 1층, 지상 6층)에 사업비 490억 원이 투입된다. 공사는 2018년 12월 완공 예정이고 건축은 하나종합건설(주)과 리채(주)가 설계는 건정종합건축사무소와 SD파트너스건축사무소가 맡았다.

최성 고양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편 2층에는 여성 및 양성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서고 인근에는 곧 대화119안전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개서한 일산서부경찰서와 함께 행정, 치안, 안전을 아우르는 일종의 행정타운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약 200여 명의 지역 주민들도 참석한 가운데 최성 고양시장, 소영환 고양시의회 의장, 김현미 국회의원, 유은혜 국회의원, 김영선 전국회의원, 김유임 도의원, 김달수 도의원, 강주내 고양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김영식 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원장, 임형성 시의원, 김완규 시의원, 이윤승 시의원, 방규동 고양문화원장 등 다수의 내빈들이 참석했다.

소영환 고양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최성 시장은 “구청 공간이 임대 건물에 입주해 있어서 생기는 여러 가지 불편 사항으로 구청 직원들과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우여곡절을 거쳐 오랜 숙원사업인 서구청사 건립이 완성돼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그동안 2005년 일산서구로 분구하면서 대화동 노블타워를 임대해 사용해왔었다. 2007년 신 청사 건립계획을 세웠으나 행정안전부의 지방청사 신축 보류 지침에 의해 계획이 중단됐었다.  그러다 2014년 지침이 해제됨에 따라 건립이 재추진 된 것이다. 지난해 보완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12월에 착공했다.

일산서구청사가 들어설 부지 전경. 종합운동장 사거리.
일산서구청 조감도. <사진=고양시 제공>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