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30대 남성 2명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주말에 발생했다. 6일 고양 호수공원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남성 2명이 자살을 시도한 끝에 한 명은 그대로 숨지고 한 명은 병원으로 실려 갔지만 병원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 

일산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지나가던 분이 승용차 안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 저희들이 신고를 받고 사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한 명은 차안에서 숨져 있었고 한 명은 병원으로 후송되어 간 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일산동부경찰서는 이들 남성의 사망에 대해 자살로 결론 내렸다.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병원에서 사망자를 부검한 결과 청산가리 같은 독극물이 나왔고, 사망자 중 한 명의 집에서 유서가 발견됐는데, 유서에는 ‘미안하다’는 표현과 함께 ‘채무가 많았다’는 내용이 담겨있어 경제적 이유에 의한 비관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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