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형숙 다큐멘터리 감독
홍형숙 다큐멘터리 감독

[미디어고양파주] 홍형숙 다큐멘터리 감독이 7월 1일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다큐멘터리 부분 회원으로 위촉됐다.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북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아카데미상(오스카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단체로 전세계 영화 연출자, 제작자, 기술자 가운데 각 부문에서 뛰어난 공헌을 남긴 인물 중 심사를 거쳐 회원으로 위촉하고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부여한다.

홍형숙 감독의 대표작으로 언급된 <경계도시2>(2009)는 다큐멘터리 본연의 현장성과 세련된 연출을 동시에 성취해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홍 감독의 연출작으로 <두밀리, 새로운 학교가 열린다>(1995), <경계도시>(2002), <준하의 행성>(2018) 등이 있으며, <소년, 달리다>(2015) 프로듀서를 맡았다.

또한 ▲DMZ국제다큐영화제 관객상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작품상 ▲한국독립영화협회 ‘올해의 독립영화상’을 수상하고 2011년 EBS 국제다큐영화제에 초청됐으며, 지난 2018년 8월부터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홍형숙 감독이 이끌고 있는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지난 10년간 접경지역의 정체성과 다큐멘터리 장르의 대중적 확장을 결합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제작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 ‘DMZ인더스트리’를 선보이는 등 아시아 대표 다큐멘터리 영화제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올해 11회를 맞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9월 20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