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복음의료재단 손정일 병원장이 ‘제5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에서 ‘노인환자 개별성 고려한 당뇨관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일산복음의료재단 손정일 병원장이 ‘제5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에서 ‘노인환자 개별성 고려한 당뇨관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고양파주] 일산복음의료재단은 손정일 병원장이 최근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5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에서 ‘노인환자 개별성 고려한 당뇨관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학회의 주목적은 아시아 3개국(한국, 중국, 일본)이 ‘노인의료’라는 공통 화두로 급속한 고령화에 가장 효율적인 의료 방정식을 풀어내고 각국의 상황과 전략을 공유하기 위함이었다. 특히 노인 인구 비율이 전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한국에서 노인 의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이날 강의에서 손정일 병원장은 내분비내과 전문의로서 ‘전인치유’라는 부제를 가지고 노인 당뇨병 환자의 전반적인 관리에 대한 평소 가지고 있는 소신과 원칙을 아시아 의료진 앞에서 발표했다.

당뇨병 관리는 혈당 하나만을 봐서 되는 것이 아니라 동반질환, 수면장애, 식이와 운동, 스트레스, 사회경제적 상태 등 그 환자의 모든 것을 파악해야 올바른 관리를 할 수 있다. 또한 환자의 혈당 목표는 일률적인 것이 아니라 각각의 여명과 쇠약도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그만큼 환자와의 밀접한 유대관계를 통해 보다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개인별 특성과 상황에 적합한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손정일 원장은 “당뇨병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를 보는 의사는 혈당 하나에만 매몰되기 쉬운데 마치 예술작품이나 아름다운 사진을 보듯이 그 환자의 전체적인 상황을 바라보고 가능한 환자의 모든 면을 바라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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