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고양시는 6.25전쟁 69주년을 맞는 25일 오전 문예회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조국의 자유평화 수호를 위해 헌신한 6.25참전용사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한 이날 행사는 많은 보훈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주요 보훈인사로는 윤우록 6.25참전유공자회, 이묘상 상이군경회, 이일 광복회, 추재호 전몰군경유족회, 권옥례 전몰군경미망인회, 박규 무공수훈자회, 박영규 고엽제전우회, 이성열 특수임부유공자회, 정남수 월남전참전자회 각 고양시지회장과 이경술 고양시재향군인회 육군부회장, 양흥모 태극단 선양회장 등이다.
이날 기념행사는 국민의례, 모범 보훈대상자 표창, 대회사, 기념사, 격려사, 고양시립합창단의 6.25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우선 모범 보훈대상자에 대한 표창 수여도 진행됐는데, 이날 이재준 시장으로 부터 표창장을 받은 인사는 6.25참전유공자회 김권식, 무공수훈자회 신영복씨, 상이군경회 유치현씨, 전물군경미망인회 차순희씨, 고엽제전우히 김광덕씨, 전몰군경유족회 홍춘의씨, 재향군인회 이경술씨, 제30기계화사단 51전차대대 서영수씨 등 8명이었다.
이날 윤우록 6.25참전유공자회 고양시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6.25 전쟁 제69주년 기념식을 하고 있는 지금은 한 치의 땅이라도 더 빼앗기 위해 적의 고지를 공격하다가 쓰러져 전사한 전우들, 끝까지 살아남아 적의 고지를 점령하고 승리한 생존자 전우들을 생각하는 날이다. 6.25는 얼마나 치열한 전쟁인지 보지 않고 말로만 듣고서는 이해 못 할, 세계에서 가장 지독하고 전쟁이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6.25전쟁의 참혹함을 차차 잊어가고 있어 참으로 아쉽기도 하다. 우리 국민은 철통같은 안보태세로 국가수호의 의지에 허점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고양시는 올해 시의회의 협력을 통해 만 65세 이상의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훈명예수당을 인상했다. 그리고 오랫동안 빈 공간으로 남아있던 공원 내 현충전시관을 작년 9월 새로 개관했다. 또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선유동 208고지와 철마산 일대에서 발굴한 국국의 개인화기, 군장, 탄피 등 6.25 당시 처절한 고지전 상황을 보여주는 유품 전시를 현충전시관에서 진행했다”며 “선열의 헌신을 가슴 깊이 기억하며 선열들이 궁극적으로 찾고자 했던 평화의 정신을 시대에 맞게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9사단장인 안병석 소장은 격려사를 통해 “6.25 전쟁 69주년을 맞아 우리가 할 일은 온 국민이 투철한 안보의식으로 하나가 되어 피로써 지킨 자유 대한민국의 평화와 자유를 후세에 물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사 말미에 고양시립합창단의 노래 합창이 있을 때 참석자 모두가 소형 태극기를 들고 흔들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