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철회 일산대책위원회는 21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3기 신도시 전면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3기 신도시 철회 일산대책위원회가 21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3기 신도시 전면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고양파주] 12일 지역인사들로 구성된 '3기 신도시 철회 일산대책위원회'(이하 일산대책위)는 21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3기 신도시 전면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일산대책위 공동대표들과 일산신도시연합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길종성 공동대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금 고양시는 3기 신도시 정책을 주도한 정부와 정치권을 불신하고 목소리 한번 제대로 내지 못하고 방조 역할을 한 지역 정치권에 비난의 화살이 빗발치고 있고 정부와 정치권을 믿고 묵묵히 지역을 지키며 생업에 종사해온 일산시민들은 절규하며 분노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오만함과 고양시의 독선을 규탄하고 시민의 소리와 의견을 무시한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이재준 고양시장의 무능과 졸속행정을 지적하고 눈치만 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의원들을 바로 잡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길 공동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3기 신도시 결정을 철회하고 국민화합의 시대를 열어주길 간곡히 바란다”며 다음 사항을 요구했다.

1. 졸속으로 처리한 3기 신도시 결정을 즉각 철회 하도록 해주십시오.

2. 3기 신도시 정책에 앞장선 김현미 국토부장관, 방조한 이재준 고양시장, 유은혜 국회의원에 대해 지역 정치인으로서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도록 권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창릉신도시 유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3기 신도시 결정 이전에 토지를 매입한 토지거래 내역을 철저히 조사해 한 점의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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