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어린이박물관은 17일 '소리의 발견' 개막식을 열고 전시회에 참여한 미디어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있다.
고양어린이박물관은 17일 '소리의 발견' 개막식을 열고 전시회에 참여한 미디어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있다.

[미디어고양파주] 고양어린이박물관(관장 한정석)은 17일 개관 3주년을 기념해 예술의 경계를 허문 체험형 사운드 아트 전시 ‘소리의 발견’ 개막식을 개최했다.

고양어린이박물관은 2017년 어린이박물관 최초로 어린이들이 실제 현대미술 작품을 오감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예술놀이터 전시회’를 기획했다. ‘예술놀이터 전시회’는 어린이들이 놀이터에서 매번 새로운 놀이를 만들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듯이 예술을 놀이처럼 경험하고 예술을 사랑하는 어린이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2번째로 기획된 이번 ‘예술놀이터 전시회’는 ‘소리의 발견’을 주제로 김기철, 권병준, 이배경, Anders Lind(스웨덴) 4명의 미디어 아티스트와 사운드 아티스트의 상상력이 발현된 작품을 7점이 전시된다. 어린이들은 소리를 새롭게 듣는 경험뿐만 아니라 만나고 느끼고 보고 연주하며 소리를 마주하는 다양한 방법과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교육공학연구소 LET’s Lab의 장지은 박사가 기획한 사운드랩에서는 어린이들이 사운드 아티스트가 되어 소리를 디자인해보며 예술적 창의력과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소리에 다양한 모습을 발견하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자연스럽게 세상에 대한 관심이 확장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정석 관장은 “고양어린이박물관의 예술놀이터는 아이들이 아이답게 예술을 경험하고 아이들을 환영하는 공간으로 일상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이미지와 색다른 시도로 가득한 놀이터”라면서 “우리의 미래 아이들을 위해 이번 기획 전시 ‘소리의 발견’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정석 고양어린이박물관 관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정석 고양어린이박물관 관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수연 고양어린이박물관 학예사가 전시 기획의도를 설명하고 있다.
김수연 고양어린이박물관 학예사가 전시 기획의도를 설명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대나무 숲을 통과하면서 소리를 만나고 있다.
어린이들이 대나무 숲을 통과하면서 소리를 만나고 있다.
신정현 도의원과 박정구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소리를 느끼고 있다.
신정현 도의원과 박정구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소리를 느끼고 있다.
모녀가 소리를 디자인하고 있다.
모녀가 소리를 디자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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