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232회 고양시의회 2차 본회의가 열린 18일 3기 신도시 철회를 요구하는 주민들이 고양시의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농성을 벌이자 이재준 고양시장과 이윤승 시의장을 포함한 20명의 민주당 시의원들이 입장을 거부해 장시간 본회의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 

고양시의회 2차 본회의가 열린 18일 3기 신도시 철회를 요구하는 주민들이 고양시의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고양시의회 2차 본회의가 열린 18일 3기 신도시 철회를 요구하는 주민들이 고양시의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고양시의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8명의 시의원들이 이재준 고양시장에게 시정질의를 하기로 했지만, 12시 정오까지 고양시장과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음에 따라 본회의장에는 한국당 의원과 정의당 일부 의원만 입장한 상태가 계속됐다. 본회의장에는 정연우, 손동숙, 이홍규, 엄성은, 박현경, 심홍순, 이규열(이상 한국당) 장상화, 박소정, 박시동(이상 정의당) 만이 착석해 있었다. 한국당 의원들은 ‘3기 신도시 철회하라’는 피켓을 들고 본회장에 입장한 후 이 피켓을 각자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이날 본회의장에는 한국당 의원과 일부 정의당 의원들만 입장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3기 신도시 철회하라’는 피켓을 들고 본회장에 입장한 후 이 피켓을 각자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이날 본회의장에는 한국당 의원과 일부 정의당 의원들만 입장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3기 신도시 철회하라’는 피켓을 들고 본회장에 입장한 후 이 피켓을 각자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주민들은 이날 아침 7시30분부터 모이기 시작해 본회의장 앞 로비에 진을 쳤다. 일산신도시연합회 소속의 이들 주민들은 ‘사전도면유출 3기 신도시 원천무효’와 ‘이재준 시장 소환’를 외치며 농성을 벌였다. 주민들은 “시장은 무엇이 무서워서 안 들어오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의 한 의원은 “한국당 의원들이 ‘3기 신도시 철회하라’는 피켓을 본회의장에서 내리지 않으면 입장하지 않는다는 것이 민주당 입장인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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