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지난 2월에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에 7층 높이 연면적 13만2231㎡(약 4만평) 규모의 고양로지스틱스파크 물류센터를 통으로 임대해 물류센터로서의 정식 가동을 앞두고 있다.
쿠팡은 지난 2월에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에 7층 높이 연면적 13만2231㎡(약 4만평) 규모의 고양로지스틱스파크 물류센터를 통으로 임대해 물류센터로서의 정식 가동을 앞두고 있다.

[미디어고양파주] 새벽배송 체계를 구축하며 유통업계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이 고양시에서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서는 등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 2월에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에 7층 높이 연면적 13만2231㎡(약 4만평) 규모의 고양로지스틱스파크 물류센터를 통으로 임대해 물류센터로서의 정식 가동을 앞두고 있다. 쿠팡은 원흥동 물류센터의 정식 명칭을 ‘쿠팡고양FC 물류센터’로 정하고 내년, 2월 정식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곳은 판매 상품 적재부터 재고 관리·포장·출하·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일괄 처리하는, 이른바 ‘풀필먼트’ 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쿠팡은 지난해 전국 12개였던 지역 물류센터를 24개로 늘리는 등 최근 공격적으로 물류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쿠팡은 최근 3년 동안 누적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물동량 확대로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작년 말 소프트뱅크로부터 2조원을 투자받으면서 물동량을 확대할 자금력도 마련했다. 

가동을 앞두고 있는 원흥동의 물류센터 13만2231㎡(약 4만평) 규모는 인천 메가물류센터  9만9714㎡(약 3만평) 규모를 웃도는 지역 최대 규모다. 높이로는 아파트 20층 높이이고, 넓이로는 축구장 17개 크기다. 

쿠팡 원흥동 물류센터 내부에 주차해 있는 이른바 '쿠팡맨'들의 운송차량들
쿠팡 원흥동 물류센터 내부에 주차해 있는 이른바 '쿠팡맨'들의 운송차량들

한편 쿠팡은 13일 오후 2시부터 덕양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2019 채용 박람회’를 열고 지역민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주었다. 이날은 최대 400명 채용을 목표로 즉석 면접을 진행했는데 고양시를 비롯해 인근 파주시와 서울 은평구에서도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모인 인원으로 혼잡했다. 고양시는 이날 모인 인원으로 약 600명을 추산했다. 

쿠팡은 이날 ▲포장된 상품을 배송 캠프로 전달하기 위해 물류차량에 싣고 내리는 상하차 직원(월급여 213만~255만원) ▲지게차 운전원(월급여 224만~283만원) ▲장애인(월급여 184만원) 등으로 구분해 채용했는데 번호표를 부여해 즉석에서 이력서를 받고 면접을 실시했다. 쿠팡의 채용 일정은 이날뿐만 아니라 2차 7월 11일, 3차 8월 20일에도 정해져 있다. 쿠팡이 올해 고양시에서 채용하는 인원은 약 3500명이다. 문의 031-8075-3665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 담당자는 “오늘 면접을 통해 채용하는 인력은 원흥동 물류센터 5층과 6층에서 근무할 인력”이라며 “3차에 걸친 채용하는 3500명은 단일 업체에서 채용하는 규모로는 일자리센터가 생긴 이후 최대”라고 말했다. 

쿠팡은 13일 오후 2시부터 덕양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2019 채용 박람회’를 열고 최대 400명 채용을 목표로 즉석 면접을 진행했다.
쿠팡은 13일 오후 2시부터 덕양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2019 채용 박람회’를 열고 최대 400명 채용을 목표로 즉석 면접을 진행했다.
쿠팡의 채용 일정은 6월 13일뿐만 아니라 2차 7월 11일, 3차 8월 20일에도 정해져 있다. 쿠팡이 올해 고양시에서 채용하는 인원은 약 3500명이다.
쿠팡의 채용 일정은 6월 13일뿐만 아니라 2차 7월 11일, 3차 8월 20일에도 정해져 있다. 쿠팡이 올해 고양시에서 채용하는 인원은 약 35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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