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3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김완규 고양시의원의 출당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고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3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김완규 고양시의원의 출당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미디어고양파주] 고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달 28일 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김완규 고양시의원(자유한국당, 탄현·일산1)에 대해 소속 정당인 자유한국당 ‘출당’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4일 발표했다.

이날 김운남 민주당 당대표는 ‘고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으로 표명한 성명서를 낭동했다. 김운남 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1월 자유한국당은 ‘자유한국당 고양시의원 일동은 음주운전 청정정당, 음주운전 청정의회를 선언하며, 향후 자유한국당 의원의 음주운전 적발시 출당을 원칙으로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며 지난 1월 채우석 의원의 음주사고에 대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당시 반응을 상기시켰다.    

이어서 “그러나 김완규 의원의 음주운전 적발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한마디 언급도 없이 넘어가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음주운전 청정의회를 선언한 자유한국당은 자기 식구 감싸기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스스로 세운 원칙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또한 “탈당이 아닌 출당조치를 하여 많은 지방자치단체의 기초의원들에게도 일탈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국민이 신뢰하는 시의회를 만드는 데 일조해야 한다. 또한 고양시의회는 스스로 자숙하고 변화하는 모습으로 시민들의 신뢰를 얻어낼 수 있도록 속히 윤리위원회 구성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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