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국가보훈처는 도솔산 전투 승리의 신화인 ‘김문성’ 해병대 중위를 2019년 6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하였다.

김문성 중위
김문성 해병대 중위

김 중위는 1930년 제주도 서귀포 출생으로 1951년 3월 해병대 소위로 임관하여 해병대 제1연대 3대대 9중대 2소대장으로, 동년 6월 4일 당시 중동부 전선의 핵심 요충지인 도솔산지구 전투에 참전했다.

도솔산을 탈환하기 위한 작전에서 김문성 소대장은 24개 목표 중 가장 험준한 지점에 투입되었다. 적은 난공불락의 지형적 이점을 이용하여 자동화기로 집중 공격하였다.

김 소대장은 선두에서 소대를 지휘하며 빗발치는 총탄을 무릅쓰고 적의 진지 50m 지점까지 육박해 들어갔으나, 안타깝게도 목표를 바로 눈앞에 두고 적탄에 피탄되어 장렬히 전사하였다.

소대장의 전사를 목격한 소대원들은 격분하여 총돌격을 감행하여 마침내 적을 격멸시키고 미 해병대도 성공하지 못했던 난공불락의 요새인 도솔산 목표지점을 완전히 탈환하여 ‘무적해병’의 신화를 이룩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계급 특진과 함께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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