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5시경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국내·외 보수 단체들이 보수연합의 국제연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미자유우호의밤(US·ROK Freedom Friendship Night)' 행사가 열렸다.
21일 오후 5시경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국내·외 보수 단체들이 보수연합의 국제연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미자유우호의밤(US·ROK Freedom Friendship Night)' 행사를 개최했다.

[미디어고양파주] 국내·외 보수 단체들이 보수연합의 국제연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미자유우호의밤(US·ROK Freedom Friendship Night)' 행사가 서울 하야트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김은구 서울대 트루스포럼 대표는 ‘한미 자유우호의 밤 결의문’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의 존엄과 책임 있는 자유, 거짓을 떠난 진실의 가치를 신뢰한다. 인간 이성에 바탕을 둔 유토피아를 설계하기 보다는 인간의 부족함을 겸손히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영역이 있음을 인정한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통해서만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존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각 주제별로 진행된 강연은 △경제정책(이병태) △외교정책(김영호) △안보정책(신원식) △미디어언론(김진) △국회의몰락(이언주) △헌법의붕괴(이정훈) △시민운동창출(조평세) △미국보수주의연합(댄 슈나이더)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의 상실(고든 챙) 등이 나섰다. 

국내·외 보수 인사들이 이날 행사에서 국민의례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보수 인사들이 이날 행사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한·미자유우호의밤'은 한국과 미국의 리더들이 한미동맹의 가치와 북한해방, 시민사회단체의 우호증진을 위해 한국자유회의와 NEW INSTITUTE 등 5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다.

이날 이언주 국회의원(무소속)은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프레임을 강요하고, 민주화라는 가치를 독점하면서도 산업화의 과실을 챙기는 현 정부로 인해 지금 보수에 서있는 정치세력이 주눅이 들어있다”며 “새로운 보수 세력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라는 가치를 확신하면서 동맹국들의 동지적 가치를 지켜나가려는 세력들을 재구성해 혁신을 이뤄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미국 보수주의 시민운동사에 대해 공부한다는 조평세 고려대 트루스포럼 대표는 “보수주의의 아주 중요한 인식 중의 하나는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다. 바로 인간은 창조된 피조물이라는 점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유물론적‧무신론적 세계관에 반기를 들고, 사람이 이 세계를 설계할 수 있다는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에 반대하는 세계관이 바로 보수주의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한 “보수주의의 재정립이 필요하다. 보수주의가 현상유지, 전통에 대한 고집. 기껏해야 점진적인 개혁을 추구하는 것 정도로만 이해되고 통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사전적인 해석만을 내세운 엄청난 오해다. 그래서 보수를 자유라는 단어로 대체하자는 전략적인 견해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칼럼니스트, 시사평론가이자 변호사인 고든 창(Gordon Guthrie Chang)은 대북 관계와 관련해 이날 가장 높은 수위로 문재인 정권을 공격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미디어를 겁박하고 있고 북한의 공격에 대한 국방의 힘을 감소시키며 한미 연합을 와해시키고 끔찍한 김정은 정권을 지원하고 있다.  만약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이 남한을 전복시키는 것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여긴다면, 문 대통령은 그 목적에 합당한 행동을 아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말을 하자 모인 청중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고 환호를 보냈다. 

김진영 전 육군참모총장
김진영 전 육군참모총장
이언주 국회의원(무소속)
이언주 국회의원(무소속)
조평세 고려대 트루스포럼 대표
조평세 고려대 트루스포럼 대표
'댄 슈나이더' 미국보수주의연합 상임이사
댄 슈나이더 미국보수주의연합 상임이사
미국의 칼럼니스트, 시사평론가이자 변호사인 고든 창(Gordon Guthrie Chang)
미국의 칼럼니스트, 시사평론가이자 변호사인 고든 창(Gordon Guthrie 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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