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드물게 ‘스토리텔링’ 마케팅기법을 적용한 단편 영화 <투 벨맨 3>(Two Bellman 3) 시사회가 19일 글로벌 호텔 체인 ‘JW 메리어트(JW MARRIOTT)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하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렸다.

19일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투 벨맨 3>시사회가 열렸다.

<투 벨맨 3>은 JW 메리어트 호텔 & 리조트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스튜디오와 함께 제작한 호텔 업계 최초의 단편 영화 <투 벨맨> 시리즈의 최종 편이자 첫 번째 아시아 촬영편이다. 

1편은 LA를, 2편은 두바이를 배경으로 제작됐다. 이번 3편은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을 중심으로 청계천, 동대문, 북촌 한옥마을 등을 차례로 등장시켜 도시와 전통이 조화를 이룬 매력적인 서울을 구현해 냈다.

촬영 장소를 서울로 정한 이유에 대해 제작자인 토인 차우(Tony Chow)는 "세계 시장을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K팝, 영화,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의 영향력을 무기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제작자인 데이비드 비비(David BeeBe)와 마케팅 디렉터인 토니 차우(Tony Chow), 배우이자 감독인 다니엘 말라카이 카프레라(Daniel Malakai Cabrera) 등 7명이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같은 맥락에서 걸그룹 소녀시대의 전 멤버인 제시카와 헐리웃 영화 <메이즈러너>로 유명한 한국계 미국 배우 이기홍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 영화는 스토리텔링 마케팅 기법을 차용해 직접적인 광고가 아니라 소비자가 스스로 가치를 느끼며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을 목적으로 한다.

이준(이기홍 분)과 결혼식을 앞둔 미나(제시카 분)는 부모님과 함께 JW 메리어트에 머물고 있다. 직업이 가수인 이준을 사위로 맞이하는 부모의 작은 불안, 새롭게 출발하는 부부의 초조함이 부각되지만 가족애라는 이름으로 곧 갈등은 해소된다.

한편으로 호텔에서 일하는 세 명의 벨맨들이 ‘벨맨대회’에 참가하면서 벨맨의 직업의식과 휴머니즘을 스스로 깨우쳐가는 과정을 화려한 액션, 유머, 감미로운 팝음악을 적절히 융합해 보여준다.  

요즘 공익광고나 상업용 광고, 자자체 홍보 영상 등에서 '스토리텔링' 기법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고양시에 기반을 둔 호텔업 및 여려 분야 기업들도 이렇게 고객들의 공감을 타깃으로 하는 광고 및 홍보 방법을 채택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하다.  

<투 벨맨> 시리즈 1편과 2편은 각각 500만 뷰(view) 와 700만 뷰를 기록했다. 이번 3편은 19일부터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중국의 비디오 고유 사이트인 유쿠(YouKu) 채널, JW 메리어트 호텔 전 세계 객실 내 TV, 메리어트 닷컴 등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상영된다.

2015년 3월 첫 편을 보인 투 벨맨 시리즈는 2016년 텔리어어워(Telly Award; 1978년부터 전국 및 지역의 가장 우수한 케이블 텔레비전 광고방송과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최고의 비디오와 영상 그리고 인터넷 동영상에 수여되는 상)를 비롯해 쇼티어워드(A Shorty Award;  SNS 활용에 있어서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과 산업체를 선정하는 시상식)에서 호텔부문 최고상, 중국에서 열린 글로벌 마이크로 무비 어워드(Global Micro Movie Awards in China) 및 실버 애디 어워드(Silver Addy Award)에서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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