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운 고양시 제2부시장
이봉운 고양시 제2부시장

[미디어고양파주] 이봉운 고양시 제2부시장이 20일 오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시 자치행정국 인사팀은 “이봉운 부시장이 오늘 오전 사표를 제출했다"며 “아직 사표 수락 일자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이봉운 부시장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연가를 신청한 상태였지만, 이날 오전에 고양시청을 방문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봉운 부시장은 이재준 시장이 발표한 최근 창릉 3기 신도시를 반대하고, 지난 고양시장 선거와 관련해서도 이재준 시장이 본인에게 ‘도와달라고 했다’는 요지의 말을 기자들에게 폭로함으로써 이재준 시장과 대립설이 불거졌다.

그렇지만 이봉운 부시장은 위와 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다음날인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사법기관 고발을 통해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언급해 기자들과도 긴장관계를 가졌다. 이 부시장은 신도시 반대 주장과 부정 선거 의혹을 보도한 기자들로부터 ‘말 바꾸기’ 지적을 받으면서 곤혹스런 처지가 됐다.

이봉운 부시장은 최성 전 시장 재임 때인 2017년 10월 2년 임기로 취임했으며 이재준 시장 취임 이래 사퇴 압박을 받아왔지만 버텨오다가 임기만료 4개월을 앞두고 스스로 사표를 제출했다.

다음은 이봉운 부시장이 자필로  쓴 퇴임인사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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