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고양시정연구원의 초대 원장으로 양영식 전 통일연구원장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영식 초대 고양시정연구원장 내정자 <사진=고양시 제공>

지난해 12월 16일 공개모집 공고와 1월 2일 지원자 접수를 통해 4명의 지원자를 접수받았다.  각계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원장추천위원회가 서류전형과 프레젠테이션 발표 및 면접을 실시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양 내정자를 최종합격자로 결정했다. 

양영식 내정자는 건국대학교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고 국토통일원, 남북회담사무국을 거쳐 통일연구원 원장과 통일부 차관을 역임한 통일전문가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양 내정자는 2011년부터 고양시 남북교류협력위원, 시정주민참여위원회 정책분과위원장으로 시정에 참여해 왔다”며 “심사에서 고양시의 비전 등에 대한 의견을 차분하게 피력했고 고양시 전반에 대한 식견도 높아 좋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양 내정자는 “고양시가 2017년을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본격 추진의 해로 정하고 고양시와 국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저 또한 그동안의 경험을 잘 살려 통일과 경제 발전에 열정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정연구원은 이르면 2월 초에 발기인대회를 개최해 이사회와 정관을 정한 뒤 행정자치부 승인을 얻어 설립등기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정책, 시민경제, 도시계획 등 크게 세 부서를 중심으로 조직이 구성될 예정이며 일산동구 장항동 한류월드 내 빛마루 빌딩에 입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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