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규근 고양시의원이 7일 고양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덕양구에 장애인을 위한 체육관 건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송규근 고양시의원이 7일 고양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덕양구에 장애인을 위한 체육관 건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미디어고양파주] 송규근 고양시의원(민주당, 효자·삼송·창릉‧화전‧대덕)이 7일 고양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체육관, 특히 덕양구의 체육관의 건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송규근 의원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2018년 우리나라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23.8%로 저조했다. 고양시 덕양구에 약 1만8900명, 일산동구에 약 1만700명, 일산서구에 약 1만500명, 전체 약 4만명의 등록 장애인이 있는데, 고양시 장애인들도 생활체육 참여율이 저조했다. 지난 3월 기준,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 이용 장애인의 구별 현황을 살펴보면, 일산서구에서는 등록 장애인의 약 3.77%(396명), 일산동구는 등록 장애인의 약 2.07%(220명), 그리고 덕양구에서는 약 0.36%(68명)가 센터를 이용했다. 

송 의원은 이에 대해 “일산서구에 있는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를 이용하는 장애인 비율에서 일산서구 거주 장애인이 가장 높은 것은 접근성 측면에서 당연한 것”이라며 “그렇다면 덕양구에 있는 약 1만8천900 명의 장애인분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 고양시, 장애인체육시설에서도 ‘균형 발전’이란 화두가 적용돼야 한다니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라며 “덕양구에 장애인 중점 체육관 건립의 필요성은 너무도 자명하며 절박한 문제”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특히 생활밀착형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인 ‘반다비 체육센터’를 정부가 앞서서 건립하는 정책기조에 맞춰 고양시도 장애인 전용 체육관 설립에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애인이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는 올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5년 동안 연차별로 30개소씩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개소별로 30~40억 원의 국비(국민체육진흥기금)를 지원해 지방자치단체와 건립비용을 매칭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송규근 의원은 “항공대학교에서 장애인을 위한 체육시설 건립 사업을 위해 교내 부지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도 표명해온 만큼  고양시는 덕양구 내에 장애인 중점 체육관 건립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함께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주시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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