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고양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찾아오는 역사박물관&돌도끼 반달돌칼 만들기」 부스의 모습
27일 고양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찾아오는 역사박물관&돌도끼 반달돌칼 만들기」 부스에서 신영선씨가 돌도끼와 반달돌칼 만들기를 시범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고양파주] 2019 고양시 평화마라톤대회가 열린 27일 고양종합운동장에 특별한 문화행사 부스가 마련됐다. 이날 마련된 '찾아오는 역사박물관&돌도끼 반달돌칼 만들기'와 '브릭으로 한글 쓸고양' 이 두 부스는 역사문화콘텐츠 부스로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찾아오는 역사박물관&돌도끼 반달돌칼 만들기'는 신영선씨가 운영하는 부스로, 약 100여종의 다양한 재료로 우리나라 역사유물을 본딴 미니어처 모형을 전시됐다. 신씨는 이 모형이 가득한 부스를 방문한 어린이들에게 역사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냈다. 신씨는 지난 4년간 각종 지역문화축제에서 우리나라 역사유적지와 국립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유물콘텐츠 모형을 가지고 ‘찾아오는 역사박물관’을 전시했다. 그리고 선사유물인 돌도끼와 신석기유물인 반달돌칼을 만드는 문화행사도 진행했다.

「브릭으로 한글 쓸고양」부스에서 브릭아티스트 진형준씨가 어린이들에가 '브릭으로 한글 만들기'를 설명하고 있다.
「브릭으로 한글 쓸고양」부스에서 브릭아티스트 진형준씨가 어린이들에가 '브릭으로 한글 만들기'를 설명하고 있다.

'브릭으로 한글 쓸고양'은 '육포공장'이라는 작가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브릭아티스트 진형준씨의 부스다. 보통 장난감으로만 여기는 브릭으로 한글을 만드는 체험콘텐츠를 개발해 브릭이 친숙한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진형준씨는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과 함께 덕수궁 ‘석조전 2017’, 안중근의사의 손도장 ‘대한국인 2017’, 이토히로부미를 암살한 총 ‘한 발자국 2018’를 비롯한 다양한 창작 작품을 해마다 내놓았다. 진씨는 역사스토리와 브릭을 접목한 콘텐츠개발로 현재 제주 브릭캠퍼스에서 3년째 상설전시활동을 하고 있다. 부스를 운영한 신영선씨는 “앞으로도 가족구성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특색 있고 다양한 종합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영선씨와 진형준씨는 고려문화콘텐츠연구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며, 문화와 예술분야의 다양성을 새로운 콘텐츠와 접목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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