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파주시의 통일동산 일대 3.01㎢가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경기도는 오두산 통일 전망대와 헤이리마을 등으로 유명한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와 성동리 일원 3.01㎢를 ‘통일동산 관광특구’로 지정하고, 30일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고시했다.

‘통일동산 관광특구’는 경기도내 송탄(평택), 동두천, 고양, 수원화성에 이어 다섯 번째 관광특구로, 지난 2004년 10월 특구지정 권한이 중앙정부에서 경기도로 이관된 이후로는 고양, 수원 화성에 이어 세 번째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법에 따라 관련 법령 적용이 일부 배제되거나 완화되고, 특구지역 공모사업을 통해 매년 약 30억 원 규모의 국비, 도비 등 예산 지원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관광특구 내에서는 시장이 옥외광고물 허가 등의 기준을 별도로 정해 완화할 수 있으며, 일반·휴게음식점에 대한 옥외영업도 허용된다. 축제·공연 등을 위한 도로통행 제한조치도 가능하고 관광서비스와 안내체계 확충 등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과 관련된 예산 지원도 가능하다.

통일동산 관광특구에는 예술인들의 거주·문화 공간인 헤이리마을, 대형 쇼핑공간인 파주프리미엄아울렛, 안보 관광지인 오두산 통일전망대 등 예술과 쇼핑, 전쟁과 평화 등을 주제로 한 특별한 관광자원이 많아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통일동산 관광특구' 위치도. 통일동사 관광특구에는 헤이리마을, 대형 쇼핑공간인 파주프리미엄아울렛, 안보 관광지인 오두산 통일전망대 등이 포함된다. 사진 제공 = 경기도
'통일동산 관광특구' 위치도. 통일동사 관광특구에는 헤이리마을, 대형 쇼핑공간인 파주프리미엄아울렛, 안보 관광지인 오두산 통일전망대 등이 포함된다. 자료 제공 = 경기도

도와 파주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편의시설 개선 ▲평화통일시대 맞는 특색있는 축제·행사 및 홍보 ▲주변 지역 연계 관광코스 개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동서양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을 담은 관광특구진흥계획에 따라 이 일대를 경기북부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고양관광특구’는 마이스산업을 테마로 킨텍스, 원마운트, 아쿠아플라넷, 호수공원, 라페스타, 웨스턴돔을 모두 아우르는 지역(3.94㎢)으로 지난 2015년 지정된 바 있다. 

헤이리 예술마을. 사진 제공 = 파주시
헤이리 예술마을. 사진 제공 = 파주시
프로방스. 사진 제공 = 파주시
프로방스. 사진 제공 =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 사진 제공 =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 사진 제공 = 파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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