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올해 11회를 맞이하는 DMZ국제다큐영화제(이재명 조직위원장, 홍형숙 집행위원장)는 다가오는 9월 20일(금)부터 27일(금)까지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그런데 이번에 조직위가 다큐멘터리 기획에서 완성까지 제작의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다큐멘터리 전문산업 플랫폼 ‘DMZ인더스트리’사업을 신설해 주목을 받고 있다. DMZ인더스트리를 통한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규모는 3억3000만원이다. ‘DMZ인더스트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는 한국 및 아시아 감독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 접수(4월 30일 ~ 5월 31일)를 받고 있다. 

‘DMZ 인더스트리는 3개 핵심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바로 ▲DMZ Docs 펀드 ▲DMZ Docs 피치 ▲DMZ Docs 매치다. 이 3개 핵심프로그램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DMZ Docs 펀드-다큐멘터리 제작단계별 맞춤형 지원 

기획단계부터 완성단계까지 약 20편 내외의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들을 선정해 총 1억3000만 원의 제작지원금과 현물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기획개발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 지원도 처음으로 마련됐다. 잠재력 있는 10여 편의 한국과 아시아 프로젝트들을 선정해 각각 500만원씩 제작비를 지원한다.

또한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지향하는 주제나 소재로 제작중인 DMZ프로젝트를 3편 이내로 선정해 약 6000만원 상당의 제작지원금을 제공한다. 한편 DMZ 인더스트리에서 제공하는 공개피칭과 비즈미팅 그리고 사전 워크숍 참석 혜택도 제공한다.

그리고 최대 4편의 한국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색보정, 음향(사운드 디자인, 믹싱 등), 디지털시네마 패키징(DCP)을 포함해 총 6000만원 상당의 기술 현물을 지원한다. 한편 영화제 종료 후 추가 프로젝트를 선정,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다큐멘터리 영화가 극장에서 개봉하기 쉽지 않은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고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극장 상영을 지원하기 위해 개봉배급지원도 한다. 제11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공식 초청작 중 2020년 상반기 극장 개봉을 계획하고 있는 60분 이상의 한국 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자세한 지원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DMZ Docs 피치-한국·아시아 다큐 프로젝트 발굴하는 투자유치 전문 플랫폼 

독창적이고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들을 발굴해 소개하고자 투자유치 전문 플랫폼인 DMZ Docs 피치를 새롭게 선보인다.

DMZ Docs 피치는 기존의 제작지원작 선정을 위한 공개발표 형식에서 개편된 개념이다. 현재 초중반 정도의 제작이 진행 중인 한국‧아시아프로젝트 가운데 20여 편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다큐멘터리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사전 트레이닝 워크숍 참가 기회를 준다. 1:1 멘토링과 그룹 강의로 향상된 프로젝트는 국내외 방송, 배급, 투자 등 다큐멘터리 산업 전 부문의 투자결정권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1:1 비즈니스 미팅과 네트워킹 이벤트를 통해 국제공동제작과 해외 진출의 가능성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후반작업과 완성단계에 있는 8편의 작품을 선정하는 ‘러프컷 프로젝트’도 소개 되며 작품완성을 위한 제작비 지원과 극장개봉과 배급의 기회가 주어진다. 

DMZ Docs 매치(Match)-다큐멘터리에 특화된 마켓 및 비즈니스 교류의 장 

DMZ Docs 매치는 선정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국내외 전문가가 글로벌 비즈니스 매칭을 주선하는 프로그램이다. DMZ Docs가 엄선한 우수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의 선구매, 수출‧투자 계약 체결 등 실질적인 비지니스 성과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한국과 아시아 다큐멘터리를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DMZ 인더스트리 프로그램 신청, 4월 30일~5월 31일 

현재 장편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제작하고 있는 한국 및 아시아 감독이면 누구나 ‘DMZ 인더스트리’ 프로그램 신청이 가능하다. 기간은 4월 30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 달간이며, 자세한 사항은 DMZ국제다큐영화제 홈페이지(www.dmzdocs.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홍형숙 집행위원장은 “DMZ국제다큐영화제는 다큐멘터리의 공적 가치에 주목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 우선 그 첫 번째 단계로 올해 영화제의 역점사업으로 준비한 DMZ인더스트리 프로그램에 국내 및 아시아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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