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개최된 ‘고양 독립운동가의 길 함께 걷기’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호수공원으로 향하기 전에 손에 쥔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13일 개최된 ‘고양 독립운동가의 길 함께 걷기’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호수공원으로 향하기 전에 손에 쥔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미디어고양파주]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고양시에서도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3일에는 일산문화공원과 호수공원 일대에서 고양시 주관의 ‘고양 독립운동가의 길 함께 걷기’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10시부터 진행된 ‘고양 독립운동가의 길 함께 걷기’ 는 호수공원 둘레(3km)를 걷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가한 700여명의 학생과 시민들은 정해진 코스 곳곳에 김권, 김익상, 박자혜,  이가순, 이범윤, 이필주 등 고양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의 인물화와 독립운동활동 내용이 담긴 실외배너거치대를 보며 걸었다. 

고양시 문화재전문위원인 정동일 위원이 걷기 코스 중간중간에 멈춰서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고양의 독립운동가를 설명하기도 했다. 학생들과 시민들은 화창한 날씨 속에서 벚꽃이 만개한 호수공원 둘레를 돌며 고양 지역의 독립운동가 74인과 고양의 만세운동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또한 호수공원 둘레에 설치된 체험장에서 당시 의상 체험하기, 만세 재현 퍼포먼스로 만세 삼창을 외치기도 했다.

본격적인 걷기 행사 전에는 기념식이 진행됐는데, 대형태극기가 게양되고 국민의례와 이재준 고양시장,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의 개막축사와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모양의 풍선을 날리는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또한 걷기 행사를 진행한 다음 다시 문화공원에 모여서 ‘도전, 역사골든벨’이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재준 고양시장,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이일 광복회 고양시지회장, 박규 무공수훈자지회장, 정남수 월남전참전자회 고양지회장, 양흥모 태극단선양회장, 전용일 특수임무유공자회 고양지회장, 추재호 전몰군경유족회장, 박영규 고엽제 지회장,  이광식 고양시 장애인 체육회 수석부회장, 김재득 농협중앙회 고양시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광복회 고양시지회 이일 회장이 태극기 게양을 하고 있다.
한국광복회 고양시지회 이일 회장이 태극기 게양을 하고 있다.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 모형의 풍선을 하늘로 띄우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 모형의 풍선을 하늘로 띄우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맑게 갠 날씨에 화사한 벚꽃들이 만발한 길을 걷고 있는 학생과 시민들
맑게 갠 날씨에 화사한 벚꽃들이 만발한 길을 걷고 있는 학생과 시민들
이날 고양독립운동가의 길 걷기 행사 참가자들 대부분은 학생들이었다.
이날 고양독립운동가의 길 걷기 행사 참가자들 대부분은 학생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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