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고양시의회가 집행부에서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는 가운데,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공간인 ‘28청춘 사업소’와 관련한 예산 상당부분이 삭감됐다. 

28 청춘사업소와 관련한 예산은 시설비 6억1500만원, 자산취득비 6989만원, 운영비 2억7500만원인데, 고양시의회 해당 상임위인 환경경제위원회는 이중에서 시설비를 제외한 자산취득비와 운영비 전액을 삭감했다. 시설비는 컨테이너 등 외부구조물을 세우는 데 드는 비용이고, 자산취득비는 내부 의자 등 집기류를 구입하는 데 드는 비용이며, 운영비는 관련 프로그램을 세우고 공모를 진행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이다. 

조현숙 환경경제위 상임위원장은 관련 예산 삭감 이유에 대해 “화정터미널 2층에 조성될 청년 커뮤니티 공간 관련 예산은 지난번 심사에서 모두 살려 놓았다. 이번 28 청춘사업소 관련 예산을 모두 세우는 것보다, 일단 시설물을 건립한 후 운영비 등 예산을 세우자는 위원들의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삭감된 28청춘 사업소 관련 예산이 다시 확보될지 여부는 5일부터 시작된 예산결산심사에서 결정되지만, 예결위는 상임위의 의견을 대체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양시 기업지원과 당당 팀장은 “시설물을 세우는 것과 동시에 프로그램을 짜고 공모를 시작해야 사업의 효율성을 높아질 수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삭감된 예산이 예결위에서 확보될 수 있도록 예결위원들을 상대로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28 청춘사업소는 고양시가 청년 일자리창출의 일환으로 마련할 청년 전용공간으로 청년창업지원센터, 세미나실 등으로 이뤄진다. 고양시는 28 청춘사업소를 현재의 덕양구청 인근 유휴 시유지를 활용해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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