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6953부대 전투근무지원대대 내과 군의관 김상혁 대위
육군 제6953부대 전투근무지원대대 내과 군의관 김상혁 대위

[미디어고양파주] 육군 제6953부대 전투근무지원대대 내과 군의관 김상혁 대위가 지난 3월 22일 횡단보도에서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민간인 남성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김 대위는 업무를 수행하고 부대로 북귀하던 중 횡단보도에 신호를 대기하던 민간인 남성이 갑작스럽게 쓰러지는 모습을 발견했다. 신속하게 AMB차량을 갓길에 주차하고 AED(자동 제세동기)를 챙겨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도착해 주변 시민들을 진정시킨 후 119 신고를 요청했다. 환자의 머리를 보호하고 호흡과 맥박을 확인하여 입안에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한 후 호흡곤란을 막기 위해 기도를 확보했다. 응급처치를 진행하고 5분 만에 119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여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될 수 있었다.

당시, 환자는 고령으로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으로 생명을 잃을 수 있었던 상황이지만 김 대위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번 미담은 자칫 넘어갈 수 있었으나, 환자가 파주경찰서로 연락하여 부대에 전파되어 여단 전장병의 귀감이 되는 사례가 되었다.

김상혁 대위는 “의사이자 군의관으로서 생명에 위협을 받은 인원을 구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혁 대위는 지난 해 국군의무사령부에서 주관한 응급처치 경연대회에 중대원들과 함께 참석하여 국방부 장관상을 받았다. 예하부대를 대상으로도 실전과 같은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전투 군위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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