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매년 지하철 적자 규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3명 중 2명의 대다수는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기준을 현행 65세 이상에서 70세로 올리는 데 대하여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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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7명 응답에서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상향(65세에서 70세)에 대하여 68%가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리얼미터가 현행 65세 이상인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기준을 70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매우 찬성 37.1%, 찬성하는 편 30.8%) 응답이 67.9%로, 반대(매우 반대 8.7%, 반대하는 편 19.1%) 응답(27.8%)의 두 배 반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3%.

한편, 2017년 1월에 실시한 지하철 적자 해결 방안 조사에서도 ‘70세 이상으로 무임승차 연령 상향조정’이 39.8%로, ‘중앙정부가 손실 부담’(22.6%)이나 ‘무임승차제 폐지, 요금할인제 도입’(21.0%)보다 높은 가장 바람직한 방안으로 꼽힌 바 있다.

세부적으로는 60대 이상을 포함한 모든 연령, 지역,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로 조사됐는데, 50대(74.0%)와 60대 이상(72.3%), 30대(72.0%), 광주·전라(81.5%)와 대전·세종·충청(71.6%), 중도층(72.0%),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5.0%)에서 찬성이 70%를 상회했다.

40대(찬성 62.5%)와 20대(56.2%), 대구·경북(68.1%)과 서울(67.7%), 경기·인천(67.4%), 부산·울산·경남(55.0%), 보수층(67.0%)과 진보층(64.7%), 정의당(69.9%)과 자유한국당(65.1%), 바른미래당(60.5%) 지지층에서도 찬성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9년 3월 27일(수)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6,02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7명이 응답을 완료, 8.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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