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지난 25일 원내 환자 교육실에서 호스피스 병동에서 임종한 고인의 가족을 위한 ‘사별가족모임’을 가졌다.

‘사별가족모임’은 환자 임종 후 사별로 인한 슬픔을 겪고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아픔을 함께 나누고 빠른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이다.

사별가족모임 중이다.
지난 25일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호스피스병동에서 '사별가족모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병동에서 임종한 환자의 유가족을 비롯해 의료진,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등 총 15명이 참석했다. 스스로에게 주는 허브 식초와 화분 포장을 하는 원예요법을 통해 사별의 경험을 공유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 이언숙 교수(가정의학과)는 “호스피스완화에서 사별가족의 심리·사회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목적 중 하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및 제공하여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백병원은 지난 2017년 완화의료전문기관으로 지정되어 현재 9병상을 운영 중이다. 분기별 사별가족모임과 총체적인 돌봄 서비스를 통해 호스피스완화 의료 환자와 가족을 위해 심리·사회적, 영적 어려움을 도와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완화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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