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스마트폰 하나면 거래처나 지인 통화, 스케줄 관리, 결제 등 언제 어디서나 간단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다. 손안의 비서인 스마트폰. 점점 줄어드는 배터리나 방전된 스마트폰 때문에 낭패를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직도 일부 사람들은 배터리를 충분히 사용하고 난 후, 심지어 방전되고 난 뒤에 충천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해야 배터리를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충분한 양을 충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잘못된 상식은 1990년대 휴대폰이 처음 보급된 과거 배터리에는 맞는 말이다. 과거 납축전지나 니켈-카드뮴(Ni-Cd)전지는 완전히 방전되지 않은 채 충전을 하면 배터리의 실제 용량이 줄어드는 ‘메모리 효과’가 발생했다. 이 전지는 완전 방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충전하면 성능이 저하되고 수명이 줄어 든다.

요즘 스마트폰 배터리는 '리튬이온 전지'를 사용한다. 현재 이 리튬이온 전지는 전기차·무선 청소기·전동공구 등 필요한 부분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배터리는 수시로 충전해도 수명이 단축되지 않고 충전량도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리튬이온 전지는 완전히 방전하게 되면 배터리 내부 구성회로에 손상이 와서 성능이 저하된다. 따라서 현재 사용하는 스마트폰 배터리는 40~80% 충전 상태를 유지하고, 필요할 때마다 충전해 주는 것이 배터리를 오래 쓸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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